'18번홀 극적 버디' 이정은6, 전지원과 접전 끝에 우승…7년만의 승전보 [LPGA]

하유선 기자 2026. 3. 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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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챔피언 이정은6(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에서 극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정은6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롱우드의 알라쿠아 컨트리클럽(파71·5,923야드)에서 열린 엡손투어 IOA 골프 클래식(총상금 20만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를 엮어 6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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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투어 IOA 골프 클래식
202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인 엡손투어 IOA 골프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6 프로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엡손투어_LPGA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메이저 챔피언 이정은6(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에서 극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정은6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롱우드의 알라쿠아 컨트리클럽(파71·5,923야드)에서 열린 엡손투어 IOA 골프 클래식(총상금 20만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를 엮어 6타를 줄였다.



 



사흘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작성한 이정은6는 이날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전지원(29)을 1타 차 2위(12언더파 201타)로 아슬아슬하게 따돌렸다.



이정은6가 1부와 2부 투어를 통틀어 우승을 맛본 것은 2019년 6월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6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정은6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 3만달러보다 귀중한 '레이스 포 더 카드 포인트' 500점을 획득했다. 엡손투어 시즌 종료 후 포인트 랭킹 상위 15명은 다음 시즌 LPGA 정규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루키 시즌인 2019년 미국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L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했던 이정은6는 지난 2025시즌 상금랭킹 124위(11만9,414달러)에 그쳤다. 12월 진행된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 파이널 스테이지 Q-시리즈에 참가했지만, 공동 45위로 마쳐 시드를 지키지 못했다.



 



지난주 LPGA 엡손투어 2026시즌 개막전에서 2부 투어 데뷔전을 치른 이정은6는 애틀랜틱 비치 클래식에서 1타 차로 컷 탈락했고, 이번이 엡손투어 두 번째 참가다.



 



특히 이날 11번 홀까지 전지원에 4타 뒤져 있었던 이정은6는 18번홀(파3)의 극적인 버디를 포함해 마지막 7개 홀에서 5타를 줄이는 뒷심으로 정상을 밟았다.



 



202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인 엡손투어 IOA 골프 클래식 준우승한 전지원 프로,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6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헤일리 하포드 산체스(미국), 쩡리치(중국)와 공동 1위로 최종라운드에 들어선 이정은6는 2025시즌 LPGA 투어 카드를 잃은 후에도 계속되는 스윙 교정으로 인해 이날 초반에 긴장감이 역력했다.



이들 챔피언조 세 선수가 주춤한 사이 전지원의 추격이 매서웠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3위로 출발한 전지원은 2번홀(파4)과 3번홀(파5)에서 2연속 버디를 잡은 뒤 8~10번홀 3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무섭게 치고 나왔다.



 



이후 전지원은 13번홀(파5) 이글을 기록해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이어진 14번홀(파4) 버디를 보태며 중간 성적 12언더파 단독 1위가 됐다.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한 이정은6는 11번 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며 중간 성적 8언더파 공동 4위로 내려간 상황이었다.



 



다시 힘을 낸 이정은6는 12번홀(파4) 버디에 이어 13번홀(파5) 이글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4개 홀에서 파 행진한 전지원이 클럽하우스 단독 1위로 먼저 홀아웃했다. 이때까지 이정은6는 전지원에 1타 차였다.



 



이정은6는 16번홀(파5) 버디를 추가하면서 공동 1위로 도약했고, 18번홀(파3)의 끝내기 버디로 연장전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116m 거리에서 날린 정확한 풀 피칭 웨지샷을 홀 0.6m까지 붙여 침착하게 버디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의 평균 타수는 1라운드 72.508타, 2라운드 72.513타, 최종 3라운드 70.887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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