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타율 0.083' 여파? 김혜성, 10실점 투수에 '삼구 삼진+병살'→안타와 도루로 체면치레…다저스 복귀전서 4타수 1안타

한휘 기자 2026. 3. 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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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에 복귀한 김혜성이 아직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후유증을 완전히 떨쳐내진 못한 듯하다.

김혜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와의 맞대결에서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412(17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3도루 OPS 1.00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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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LA 다저스에 복귀한 김혜성이 아직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후유증을 완전히 떨쳐내진 못한 듯하다.

김혜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와의 맞대결에서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김혜성은 컵스 선발 투수 제임슨 타이욘을 상대로 3구 만에 삼진으로 아웃당했다. 0-2 카운트에서 바깥쪽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며 그대로 벤치로 물러났다.

타이욘이 이후 4점이나 헌납한 가운데, 2회 초에도 안타 2개를 연달아 맞으며 김혜성 앞에 무사 1, 3루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잘 맞은 땅볼이 2루수에게 향하며 4-6-3 병살타가 됐다. 3루 주자가 득점하긴 했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3회까지 타이욘이 무려 9점이나 내줄 만큼 부진하면서 김혜성의 침묵이 더 뼈아프게 다가왔다. 다행히 3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서 타이욘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신고했다.

누상에 나가니 김혜성의 강점인 주루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알렉스 콜의 타석에서 곧바로 2루를 흠쳤다. 콜의 안타로 3루까지 나간 김혜성은 1사 후 달튼 러싱의 타석에서 상대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아 타이욘에게 10번째 실점을 안겼다.

김혜성은 6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완 케일럽 실바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7회 말 수비에서 제이크 겔로프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412(17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3도루 OPS 1.000이 됐다.

지난해 빅리그 도전에 나선 김혜성은 71경기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3도루 OPS 0.699로 나쁘지 않은 데뷔 시즌을 보냈다. 후반기에 타격감이 뚝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지만, 수비와 주루에서는 시종일관 좋은 모습을 보이며 월드 시리즈 우승을 함께 했다.

이에 2026시즌에는 입지 강화를 노린다. 지난해 김혜성은 유틸리티 백업 멤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데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이 발목 수술로 개막전에 나올 수 없게 되면서 짧게나마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김혜성은 WBC 대표팀 합류 전까지 타율 0.462(13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 OPS 1.154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에 주전 2루수 경쟁에서 확실히 앞서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WBC가 대형 변수가 됐다.

김혜성이 차출된 사이 산티아고 에스피날, 닉 센젤 등 지난겨울 마이너 계약으로 영입한 선수들이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는 중이다. 반면 김혜성은 WBC에서 타율 0.083(12타수 1안타) OPS 0.547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도쿄에서 시작해 마이애미를 거쳐 애리조나로 날아오는 강행군을 거친 김혜성은 다저스 복귀전에서도 여전히 타격감이 온전치는 않은 모습이었다. 이날 최악의 투구를 펼친 타이욘을 상대로 첫 두 타석에서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그나마 이후 안타와 도루, 득점까지 올리며 어느 정도 체면치레는 했지만, 경쟁자 에스피날이 적시타에 볼넷까지 기록하면서 좋은 감각을 이어 갔다. 여전히 김혜성이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임은 변함없으나 입지를 굳히려면 타격감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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