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선 배치→71분 조기 교체’…쏘니보다 팀이 중요하다던 LAFC 감독 ‘의문 증폭’

박진우 기자 2026. 3. 1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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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최전방이 아닌 2선에 배치한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날 손흥민을 최전방이 아닌 2선으로 배치했다.

LAFC는 손흥민이 빠진 뒤, 마티외 초이니에르의 중거리 멀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도스 산토스 감독의 손흥민 2선 배치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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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을 최전방이 아닌 2선에 배치한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LAFC는 15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4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AFC는 4연승을 달리며 2위를 기록했다.

‘손흥민 활용법’에 대해 물음표가 달리기 시작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해결사보다 조력자 역할에 가까웠다. 이날 전까지 공식전 6경기 1골 7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드러냈지만, 시즌 첫 경기 페널티킥 득점을 제외하면 필드골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다.

경기 전 도스 산토스 감독이 입을 열었다. “나는 손흥민도, 드니 부앙가도 좋아한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내가 가장 신경 쓰는 건 팀이다. 팀으로서 함께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 중요하다. A, B, C, D 누구든 골을 넣으면 기쁘다. 한두 명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선수가 골을 넣는다면 팀에는 훨씬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날 손흥민을 최전방이 아닌 2선으로 배치했다. 당초 미국 현지에서는 득점에 치중해야 할 손흥민이 아래로 내려와 패스를 공급하려는 상황을 타파해야 한다는 말이 많았는데, 오히려 2선에 배치하며 ‘도우미’ 역할에 치중하게 했다. 손흥민은 2선과 최전방을 오가며 기회를 엿봤지만, 한 차례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몇 장면을 빼고는 LAFC의 공격 전개는 답답할 뿐이었다.

결국 도스 산토스 감독은 후반 26분 다소 일찍 손흥민을 뺐다.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총력을 기울여야 하기에, 체력적인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이 상당 부분 있었다. LAFC는 손흥민이 빠진 뒤, 마티외 초이니에르의 중거리 멀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4연승에도 마냥 웃을 수 없다. 도스 산토스 감독의 손흥민 2선 배치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지난 리그 휴스턴 디나모전 2-0 승, FC 댈러스전 1-0 승리와 더불어 세인트루이스전까지 모든 득점은 중거리 슈팅으로 나왔다. 전술이라기보다는, 선수 개인의 능력이 중요한 득점 루트였던 것. 도스 산토스 감독은 ‘역할 분담’을 강조하며 득점 분산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지만, 그 방향성에 의문이 달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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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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