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미국에 “요격 미사일 부족”…“이란·레바논 등 사망자 3천여 명”
[앵커]
전쟁이 보름 넘게 이어지는 데다 장기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무기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미국에 요격 미사일 재고가 부족하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과 레바논 등 중동 전역에서 이번 전쟁의 사망자가 군인과 민간인을 합해 3천 명을 넘겼습니다.
이어서 안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텔아비브 상공에서 섬광이 번쩍입니다.
이스라엘 요격 미사일이 이란 미사일을 격추하는 모습입니다.
이란은 미사일이 공중 폭발할 때 최대 수백 개의 작은 폭탄이 함께 터지는 집속탄을 미사일에 탑재하고 있습니다.
[대니 다논/주유엔 이스라엘 대사 : "해당 미사일의 절반가량은 광범위한 민간인 지역을 초토화하기 위해 설계된 집속 탄두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집속탄 특성상 여러 대의 요격 미사일이 동원되는 만큼 이스라엘의 탄도탄 요격 미사일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태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같은 사실을 미국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미국의 무기 재고도 충분치 않을 수 있는 만큼 미국이 자체 미사일을 이스라엘에 제공할지는 불분명합니다.
전쟁이 보름을 넘기면서 인명 피해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란과 레바논 등 중동 전역에서 지금까지 숨진 군인과 민간인이 3천 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피해가 가장 컸던 곳은 2천4백여 명이 숨진 이란입니다.
레바논에서도 8백 명 이상 사망자가 나왔는데, 이 가운데 백여 명은 어린이들이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교전 당사자들에게 전하는 나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전투를 멈추고 폭격을 멈추라는 것입니다. 군사적 해결책은 없습니다."]
한편,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지난 2주간 최소 17척의 선박이 이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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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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