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장보기 시장 ‘플랫폼 동맹’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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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신선식품 중심의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기업 간 협업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와 롯데마트가 손잡고 카카오톡 기반 장보기 서비스를 추진하면서, 네이버와 컬리의 협력 모델에 맞서는 구도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롯데마트의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 '제타(ZETTA)'는 연내 카카오 쇼핑에 입점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플랫폼 기업과 유통업체가 협력해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례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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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신선식품 중심의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기업 간 협업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와 롯데마트가 손잡고 카카오톡 기반 장보기 서비스를 추진하면서, 네이버와 컬리의 협력 모델에 맞서는 구도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 카카오–롯데마트 협력 추진, 네이버–컬리 모델과 맞대결
롯데마트의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 '제타(ZETTA)'는 연내 카카오 쇼핑에 입점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쇼핑 내에서 제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마트는 올해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 오픈을 기점으로 부산·경남 지역에서 새벽배송과 2시간 단위 주간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서비스 범위를 수도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업에서 롯데마트는 장보기 서비스의 핵심인 상품 소싱과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다. 주문 처리부터 물류, 배송까지 상품이 고객의 집 앞에 도착하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신선한 먹거리를 카카오 쇼핑에서도 동일하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쇼핑 환경 구축을 위한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화면 구성과 신규 기능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과 프로모션도 함께 기획한다. 상품, 배송, 서비스가 결합된 장보기 환경을 구축해 온라인 장보기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협업은 최근 이커머스 업계에서 나타나는 연합 전략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네이버는 컬리와 제휴해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컬리의 식품과 생필품은 물론 컬리의 물류망을 활용한 새벽배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컬리의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 역시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에 합류했다. 이를 통해 '컬리N마트'뿐만 아니라 네이버에 입점한 판매자들의 배송도 수행하며 물동량을 확대하고 물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컬리N마트'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롯데마트 그로서리 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컬리N마트'는 서비스 출시 이후 월평균 거래액이 50% 이상 증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SSG닷컴의 경우 이마트와의 시너지를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의 신선식품을 온라인에서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강점이다. 이마트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신선보장제도'가 있다. 상품 선도에 불만족할 경우 조건 없이 환불해주는 제도로, 이마트의 상품 경쟁력에 기반한 서비스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플랫폼 기업과 유통업체가 협력해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례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차별화된 상품력과 배송 역량이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신선식품 시장은 여전히 온라인 침투율이 낮아 추가 성장 여력이 큰 분야로 평가된다. 과거 대량 구매 중심이던 장보기 방식에서 벗어나, 필요한 상품만 선택적으로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확산된 것도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맞벌이 가구 증가 등으로 온라인 장보기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신선식품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될 잠재 수요가 큰 시장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향후 경쟁의 핵심이 상품 품질과 신뢰도 확보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기업과 유통 기업이 협력하는 모델이 최근 많이 등장하고 있다"며 "자체 상품 경쟁력과 큐레이션 등 서비스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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