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싱글맘·싱글대디로 만나 삼 형제 부모로…실패 뒤 찾아온 사랑

신영선 기자 2026. 3. 1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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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벽지를 뜯어내고 새 타일을 붙이듯, 서로의 해진 마음을 보듬으며 새 인생을 설계하는 부부가 있다.

오늘(15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에서는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한지훈(38), 김아름(38) 씨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일터에서는 둘도 없는 동료로, 집에서는 삼 형제를 키우는 열혈 부모로 고군분투하는 두 사람은 빈 벽에 타일을 채우듯 서로의 부족한 점을 메워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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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인간극장'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낡은 벽지를 뜯어내고 새 타일을 붙이듯, 서로의 해진 마음을 보듬으며 새 인생을 설계하는 부부가 있다.

오늘(15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에서는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한지훈(38), 김아름(38) 씨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포천시의 인테리어 공사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는 두 사람은 동갑내기 부부이자 든든한 사업 파트너였다. 20대 초반부터 현장 경험을 쌓은 베테랑 지훈 씨와 2년 전부터 남편을 돕기 시작한 초보 아름 씨는 거친 작업복을 입고 도로를 달린다. 욕실의 낡은 실리콘을 제거하고 타일을 붙이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눈빛만으로도 서로의 필요를 알아차리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8년 전 시작됐다. 각자 한 번의 이혼 뒤 홀로 아이를 키우던 싱글 맘과 싱글 대디로 만난 두 사람은 인터넷 동호회에서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며 사랑을 키웠다. 고민 끝에 재혼을 결심한 이들은 각자의 아이들을 데리고 새로운 가정의 문을 열었다.

현재 이들의 집에는 아름 씨가 데려온 첫째 두율(14), 지훈 씨의 아들 아준(12), 그리고 재혼 후 얻은 막둥이 유준(4)까지 삼 형제가 함께 살고 있다. 피를 나누지 않은 아이의 부모가 되는 과정이 늘 순탄치만은 않았다. '내 자식'과 '네 자식' 구분 없이 똑같은 사랑을 주려 노력하지만, 때로는 사소한 오해와 다툼으로 마음을 다치기도 했다.

그러나 부대끼며 지내온 8년의 세월은 이들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어느덧 부쩍 자란 아이들은 아빠를 업어줄 정도로 든든해졌고, 설거지 내기를 하며 여느 형제처럼 우애를 나눴다.

일터에서는 둘도 없는 동료로, 집에서는 삼 형제를 키우는 열혈 부모로 고군분투하는 두 사람은 빈 벽에 타일을 채우듯 서로의 부족한 점을 메워갔다. 완성된 도면은 없지만 매일매일 정성을 다해 가족이라는 집을 지어가는 다섯 식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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