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빨리 끝났으면"…사우디 급파 군 수송기로 204명 귀국
【 앵커멘트 】 우리 정부가 이란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군 수송기를 중동에 급파하는 '사막의 빛' 작전을 펼쳐 우리 국민 204명을 한국으로 데려왔습니다. 무사히 한국땅을 밟고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쉰 교민들은 하루 빨리 전쟁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군 수송기 '시그너스'가 서울공항에 모습을 드러내고, 교민들이 하나둘 내리자 박수가 쏟아집니다.
태극기를 흔들며 한국땅을 밟은 교민들의 얼굴에는 안도감이 묻어납니다.
▶ 인터뷰 : 김영자 / 인천 도화동 - "이곳에 있으면서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너무 걱정되고 불안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너무 좋은 기회가 와서 올 수 있으니…."
외국기업에서 일하는 남편은 사우디에 두고 두살배기 딸과 시부모님만 함께 들어온 아내는 이내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 인터뷰 : 이선아 / 사우디 교민 - "부디 전쟁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남편이) 힘든 일 있으면 빨리 안전한 데로 대피할 수 있었으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쿠웨이트, 레바논 등 4개국에서 돌아온 한국인은 모두 204명.
이번 귀국 지원 작전명은 '사막의 빛'으로, 이란 전쟁 이후 군 수송기가 투입된 건 처음입니다.
우리 정부는 단기 체류자 문제가 심각했던 UAE와 카타르 등에서는 외교적 노력을 통해 긴급 항공편을 편성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우디 등 4개국은 직항편이 없는데다 안전 등의 문제로 민항기나 전세기 조율도 쉽지 않아 정부는 군 수송기 투입을 계속 논의해왔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원팀 협력으로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작전의 성공을 치하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국방·외교부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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