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0달러 넘으면 팔고, S&P500 6600 깨지면 사라?” [잇슈 머니]

KBS 2026. 3. 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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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가에서 지금 시장이 불길할 정도로 2008년을 닮아간다는 경고가 나왔다고요?

이거 상당히 섬뜩한 표현인데, 무슨 내용인가요?

[답변]

블룸버그에 따르면, 3월 13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은 "2026년 자산 가격 흐름이 2007년 중반부터 2008년 중반까지의 가격 움직임과 불길할 정도로 비슷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왜 이런 말을 했느냐.

핵심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유가 급등이고, 다른 하나는 사모신용(private credit) 불안입니다.

이란 전쟁이 2월 28일 발발한 뒤 유가는 올해 들어 60% 이상 상승했습니다.

참고로 2007년 7월 배럴당 70달러 수준이던 유가가 2008년 8월 140달러까지 뛰었던 흐름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당시에는 유가 급등과 함께 서브프라임 충격이 겹치면서 결국 글로벌 금융위기로 번졌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월가의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주가가 잘 버티고 있다고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 유가와 신용시장의 균열이 동시에 커질 경우 2008년식 충격이 재연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앵커]

그럼, 투자하는 분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답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을 보면 주식시장에 더 큰 리스크는 인플레이션 그 자체보다 기업 실적이라는 것입니다.

유가가 오르고 금융 여건이 긴축되면 기업 비용은 늘고, 소비는 둔화하고, 결국 이익이 훼손됩니다.

주가는 결국 실적을 따라가기 때문에, 지금 시장의 진짜 위험은 물가 숫자보다 이익 감소에 있다는 진단입니다.

그래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 가격에서는 팔고, 이 구간에서는 사라"고 숫자까지 제시했습니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으면 원유를 매도하고, 달러 인덱스가 100을 넘으면 달러를 매도하라고 봤습니다.

반대로 30년물 미 국채금리가 5%를 넘으면 장기채를 매수하고, S&P500이 6,600 아래로 내려가면 미국 주식을 매수할 구간으로 제시했습니다.

즉, 핵심은 공포에 휩쓸리지 말고, 숫자를 기준으로 사고팔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이 절대적인 정답은 아니고 하나의 의견이지만,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참고해 볼만한 숫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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