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에너지장관도 “군함 보내야”…주유엔 대사 “전례 있다”
[앵커]
미국의 고위 관료들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각국의 군함 파견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란 하르그섬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말도 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장관은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원유 수송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이란 공격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계획을 미리 세웠다고도 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동맹국들이 중동 외 지역에 1억 배럴 이상의 원유를 비축해 둔 점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라이트 장관은 이란 군사력의 완전한 파괴를 위해 이를 널리 공유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일본, 한국 등의 군함 파견 필요성에 대해선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되는 에너지에 의존하고 있으니 특히 영향을 많이 받는 국가들이 연합 전선을 구축하는 게 논리적으로 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크리스 라이트/미국 에너지부 장관 : "모든 미군의 군사 자산은,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다른 나라들의 군사 자산은 해협을 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1980년대 있었던 호르무즈 해협 호송 작전을 꺼내 들었습니다.
[마이크 왈츠/주유엔 미국대사 : "프랑스, 영국, 심지어 소련도 자국으로 향하는 유조선들을 호위했습니다."]
아울러 해협의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은 미사일과 드론에 대한 공격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원유 수출 심장부인 하르그섬 공격과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군사 시설만 타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석유 시설 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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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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