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 엔트리 윤곽 드러난다' 홍명보호 사실상 '마지막 평가전' 명단 발표 예정
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와 격돌

홍명보 감독은 16일 오후 2시 충남 천안의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26명의 축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코트디부아르전은 오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밀턴 케인스에서, 오스트리아전은 내달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각각 열린다.
3월 평가전 이후 홍명보호 일정이 아직 공식화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 평가전 2연전은 내년 5월로 예정된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전 홍명보호의 마지막 평가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마다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홍명보호는 이번 평가전 이후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뒤 월드컵 전 곧바로 결전지 멕시코로 향하는 일정에 무게가 실리기 때문이다.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신태용 감독은 3월 평가전 이후 5월 중순 최종 엔트리보다 더 많은 28명의 대표팀 명단을 먼저 발표했다. 이후 국내 두 차례 평가전을 거친 뒤 23명의 최종 명단을 추려 유럽에서 마지막 평가전 2연전을 치렀다. 겨울에 열렸던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도 국내파 중심의 대표팀을 꾸려 아이슬란드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날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될 명단 홍명보호 명단은 사실상 최종 엔트리 발표 전 마지막 명단이 될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 승선이 유력한 선수들은 전술과 조직력을 가다듬기 위한 마지막 기회이고, 여전히 치열한 경쟁 구도에 놓인 선수들에게는 마지막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최정예를 소집해야 하는 만큼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 등 최전방 공격 자원뿐만 아니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05) 등 해외파 2선 공격 자원들의 합류는 기정사실이 됐다. 부상 여파로 지난해 11월 소집에서 빠졌던 K리그1 최우수선수(MVP) 이동경(울산 HD)도 현재로선 재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박진섭(저장FC) 조유민(사르자FC) 이한범(미트윌란) 등 센터백 자원들, 그리고 일찌감치 4명으로 압축된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의 풀백, 김승규(FC도쿄)와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현대)으로 구성된 골키퍼진 변화 가능성도 희박하다. 수비진은 그나마 '왼발잡이 센터백'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또는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정도가 경쟁 구도에 있다.

2선 측면 역시도 홍명보 감독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을 포지션이다. 엄지성(스완지 시티)과 양민혁(코번트리 시티) 배준호(스토크 시티) 모두 지난해 11월 시험대에 올랐던 가운데, 양민혁은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아예 얻지 못하고 있는 데다 엄지성은 지난 1월이 마지막 공격포인트라는 점 등이 홍 감독에게는 고민이 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양현준(셀틱)이 최근 멀티골 활약을 펼쳤다는 점에 눈길이 쏠리는데, 지난해 6월 월드컵 예선을 끝으로 홍명보 감독의 외면을 받아왔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 명단뿐만 아니라 3월 평가전 이후 월드컵까지 남은 일정 등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는 선수들은 국내 소집 훈련 없이 오는 23일 인천국제공항에 모여 곧바로 영국 출국길에 오른다. 해외파 선수들도 소속팀 일정을 마친 뒤 현지에서 합류한다. 코트디부아르전은 남아공전 대비, 오스트리아전은 UEFA 플레이오프 패스 D 승자전 대비 의미가 있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2위로 코트디부아르(37위), 오스트리아(24위)보다 높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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