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ADC 기술 보유 오스트리아 기업에 출자
정우용 기자 2026. 3. 16. 06:00
VALANX, 항체 목표지점에 합성아미노산 정확하게 도입 독자기술 보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후지필름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의 일종인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기술을 보유한 오스트리아의 생명공학회사인 VALANX Biotech에 출자했다고 발표했다.
후지필름은 이 출자를 통해 주력하고 있는 ADC 분야의 위탁개발생산(ACDMO) 사업의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이다. 구체적인 출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ADC는 체내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성질을 지닌 항체에 화합물을 결합시킨 새로운 약물을 가리킨다. 암세포 등을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어 화이자, 다이이찌산쿄 등이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항체와 약물이 결합하는 위치나 결합 수의 균일성 등은 치료효과와 안정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그 최적화를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VALANX는 약물을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반응포인트로서 합성아미노산을 항체의 목표지점에 정확하게 도입할 수 있는 독자적인 'Golden Site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ADC에서 약물의 결합위치와 결합 수를 적절하게 설계하고 ADC의 균일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최첨단 기술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회사측은 이 기술을 활용한 독자적인 의약품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후지필름은 제약회사로부터 약물의 생산을 수탁하는 '바이오CDMO'라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오는 2027년부터 도야마현 공장에서 ADC를 수탁생산하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며 품질향상에 VALANX의 기술을 활용한다는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