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쇼크’ 없는 中… “전기차-재생에너지 투자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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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한 뒤 국제 유가가 폭등해 중동산 원유 수입에 의존해 온 국가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수십 년간 재생에너지에 투자한 중국의 에너지 자립 정책이 주목 받고 있다.
중국이 수입과 생산에 한계가 명확한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오랜 기간 전기차를 보급하고 태양광, 풍력, 수력 등 대체 에너지의 비중을 높인 덕분에 최근 비교적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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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전력 3분의 1 재생에너지로
‘태양광’ 등 수요증가 반사이익 전망

뉴욕타임스(NYT)는 14일 “중국은 수십 년간 수천억 달러를 전기차와 재생에너지에 투자했다”며 “다른 국가들이 석유 시장의 격변에 시달리는 가운데 이 장기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전기차 전환 정책을 가장 신속하게 추진한 국가 중 하나다. NYT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신차의 약 절반이 내연기관차가 아닌 전기차·하이브리드 차량이다.
미 컬럼비아대 글로벌 에너지 정책센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전체 에너지 소비량 중 약 3분의 1은 전기를 통해 생산된다. 세계 평균보다 50% 정도 높은 수치다. 특히 이런 전기 에너지 중 3분의 1 이상은 중국산 패널 등으로 생산한 태양광, 풍력, 수력 에너지로 조달된다. 반면 중국의 정제유·휘발유·경유 수요는 2년 연속 감소세다.
그동안 중국은 원유 비축량도 크게 늘렸다. 에너지 분석업체 케플러에 따르면 중국의 원유 비축량은 약 13억 배럴로 미국(약 4억1500만 배럴)의 세 배를 넘는다. WP는 원유 공급이 6개월 이상 차질을 빚더라도 이를 메울 만큼 충분한 양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향후 중국이 반사이익을 더 챙길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WP는 에너지 안보가 흔들린 유럽 등이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필수적인 중국산 배터리·태양광 패널·핵심 광물 등에 더 의존하게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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