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무서웠으면” 전세계 뒤흔든 이란 女 축구 망명 사태…단 2명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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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대회 기간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아 논란이 된 이란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일부가 망명 의사를 철회하고 귀국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호주 내무부는 전날 이란 여자축구대표팀 선수 3명이 망명 의사를 접고 귀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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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호주 내무부는 전날 이란 여자축구대표팀 선수 3명이 망명 의사를 접고 귀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같은 날 밤 호주 시드니를 떠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국영방송과 반관영 타스님 통신도 선수 2명과 지원 스태프 1명이 망명 신청을 철회하고 말레이시아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대표팀 주장 자흐라 간바리 역시 망명 신청을 철회했다고 추가로 전했다. 간바리는 호주에서 말레이시아로 이동한 뒤 이란으로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호주 정부는 간바리의 망명 철회와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토니 버크 호주 내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어젯밤 이란 여자축구대표팀 선수 3명이 나머지 팀원들과 함께 이란으로 돌아가는 여정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들은 호주 당국에 이러한 결정을 알렸고 여러 차례 논의할 기회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호주 정부는 이들이 호주에서 안전한 미래를 누릴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믿기 어려울 만큼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란 대표팀 26명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전쟁이 발발하기 전, 2026 AFC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호주에 입국했다.
대표팀은 지난 2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국가가 연주될 때 이를 따라 부르지 않고 침묵해 논란을 낳았다. 이후 이란 국영방송은 이들을 ‘전시 반역자’라고 비난했고, 국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논란 이후 이란 대표팀은 이어진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는 거수경례를 하고 국가도 함께 불렀다. 국제사회 일가에서는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호주 정부에 이란 선수들의 망명을 받아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호주 정부는 보호를 요청한 일부 선수들을 안전한 장소로 옮긴 뒤 면담을 진행하고 인도주의 비자를 발급했다. 이 비자를 받으면 12개월 동안 호주에 체류하면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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