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아들아, 다 지나간 일이다" 울산에서 경질된 신태용은 아들의 집중을 원했다 "울산 상대? 신경 안 썼다" 신재원이 전한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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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경질한 팀이었지만, 덤덤했다.
그는 "아버지가 울산에 계셨기 때문에 주위에서 마음가짐이 남다를 것 같다고 이야기하더라. 나는 별로 신경을 안 썼다. 그저 울산이라는 팀을 어떻게 상대해야할지 생각했다. 또 울산에 친분있는 선수들이 많다보니까 경기 후 인사도 했다. 경기는 아쉽게 졌지만, 특별히 울산에 졌다고 해서 기분이 더 안 좋거나 그런 건 아니다. 그저 진 것이 기분이 좋지 않다"라며 "아버지도 말씀하셨다. 이미 다 지나간 일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셨다"라며 신태용 전 감독과 뒷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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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천, 장하준 기자] 아버지를 경질한 팀이었지만, 덤덤했다. 아들이 경기에만 집중하길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었다.
부천FC1995는 1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에서 울산HD에 1-2로 졌다. 부천은 이른 시간에 터진 김민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야고와 이동경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부천의 신재원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성남FC를 떠나 부천으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 시즌 K리그2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자리잡았지만 K리그1에 입성 후 아직은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재원 역시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는 "울산이라는 큰 팀을 상대로 아쉽게 졌지만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저희가 후반에는 몰아붙였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는 아쉽지만 그래도 잘 싸웠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어 "어쨌든 저희가 전북과 대전, 울산을 상대하면서 1승1무1패를 했다. 다 우승 후보인 팀들이다보니 주위에서 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잘 마무리했다. 다음주에 강원전이 있는데 그 경기도 잘 준비해서 선수들끼리 라커룸에서 처지지 말자고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신재원 본인의 경기력은 어땠을까. 신재원은 "내가 계속 2부에 있었다보니 1부리그에 적응 중인 것 같다. 경기력적인 면에서 아직 많이 부족하다. 내 장점이 크로스인데, 크로스와 관련한 장면들이 많이 나와야 나도 자신감을 찾고 올라오게 된다. 사실 성남에서는 후이즈라는 좋은 스트라이커가 있었다. 후이즈는 헤더 경합을 많이 했다. 지금 함께 있는 몬타뇨도 좋은 스트라이커지만, 발밑에 받는 걸 좋아하더라. 이런 성향 차이가 있는데 제 장점이 많이 나오면 경기력이나 자신감을 찾지 않을까 싶다"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신재원은 "전북 원정때도 많이 와주셨고, 대전전과 오늘 경기까지도 많은 부천 팬분들이 와주셨다. 저희가 또 힘이 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매 경기 많이 찾아와주시면 포기하지 않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많이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이와 별개로 경기를 앞두고 신재원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날 상대인 울산은 신재원의 아버지인 신태용 전 감독을 경질한 팀. 그렇기에 아들의 입장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싶은 팀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신재원은 덤덤했다. 그는 "아버지가 울산에 계셨기 때문에 주위에서 마음가짐이 남다를 것 같다고 이야기하더라. 나는 별로 신경을 안 썼다. 그저 울산이라는 팀을 어떻게 상대해야할지 생각했다. 또 울산에 친분있는 선수들이 많다보니까 경기 후 인사도 했다. 경기는 아쉽게 졌지만, 특별히 울산에 졌다고 해서 기분이 더 안 좋거나 그런 건 아니다. 그저 진 것이 기분이 좋지 않다"라며 "아버지도 말씀하셨다. 이미 다 지나간 일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셨다"라며 신태용 전 감독과 뒷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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