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도 푹 빠진 K게임… 모바일 넘어 콘솔-PC시장 공략

전혜진 기자 2026. 3. 1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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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로 잘 알려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푹 빠져 있는 게임이 있다.

한국 게임사 넥슨이 선보인 PC·콘솔 기반의 신작 '아크 레이더스'.

넥슨,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국내 주요 대형 게임사들이 모바일 다중 접속 온라인 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의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신작 지적재산권(IP)을 내세워 글로벌 콘솔·P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넥슨은 콘솔 게임을 키워 서구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대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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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하루 15분씩 틈틈이 즐겨”
넥슨, 작년 출시후 1400만장 팔아
모바일 게임 이용 점점 줄어들어
북미 등 콘솔시장서 돌파구 찾아
넥슨 아크레이더스. 넥슨 제공

게이머로 잘 알려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푹 빠져 있는 게임이 있다. 한국 게임사 넥슨이 선보인 PC·콘솔 기반의 신작 ‘아크 레이더스’. 머스크 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요즘 업무량이 많아 게임을 거의 못 하지만, 아크 레이더스만큼은 15분씩 틈틈이 즐기고 있다”고 팬심을 밝히기도 했다.

넥슨,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국내 주요 대형 게임사들이 모바일 다중 접속 온라인 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의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신작 지적재산권(IP)을 내세워 글로벌 콘솔·P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는 500억 건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인해 게임 이용자의 체류 시간이 분산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 이용자도 91.7%가 모바일을 이용하지만, 2년 이상 동일 게임을 유지하는 비율은 15.3%에 불과했다. 여기에 중국 게임의 부상까지 겹치자 국내 게임사들은 새 돌파구로 북미·유럽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콘솔에 주목하고 있다.

넥슨은 콘솔 게임을 키워 서구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대표 사례다. 넥슨의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해 말부터 서구권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400만 장 이상을 기록했고,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96만 명을 돌파했다. 그동안 넥슨의 약점이었던 콘솔 분야와 북미·유럽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히트작이 나온 것. 그 결과 넥슨은 지난해 4분기 북미 및 유럽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가까이 늘며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 4조5072억 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은 인기 타이틀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IP(하나의 세계관·캐릭터·스토리 등 IP를 여러 형태로 전개하는 개념)를 육성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를 바탕으로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블랙버짓(Black Budget)’, 배틀로열 콘솔 게임 ‘발러(Valor)’ 등으로 장르를 다변화하고 있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펄어비스 제공

20일에는 올해 글로벌 콘솔시장 최고 기대작인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출시될 예정이다. 7년의 기획 및 개발 기간을 거친 붉은사막은 출시 전임에도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서 인기 게임 5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모바일 게임에서도 글로벌 맞춤 전략을 모색 중이다. ‘MMORPG 강자’ 엔씨소프트는 직관적 조작이 특징인 ‘모바일 캐주얼’ 장르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MMORPG보다 캐주얼 장르 선호도가 높은 북미·유럽 시장을 공략 대상으로 삼은 전략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8월 모바일캐주얼센터를 신설하고 ‘트리플닷 스튜디오’ 등 유니콘 게임사 육성 경험을 가진 아넬 체만을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들이 북미·유럽 시장을 비롯해 인도, 동남아, 남미 등으로 확장을 가속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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