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PK 결승골…울산HD, 부천에 짜릿한 역전승
전반 8분 선제 실점 딛고
야고·이동경 득점포 가동
2대1 승리…개막 2연승

울산은 1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천을 2대1로 꺾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일정으로 2라운드를 건너뛴 울산은 개막전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승점 6점을 기록했다.
울산은 경기 초반 예상치 못한 실점으로 끌려갔다.
전반 8분 부천 티아깅요의 컷백을 김민준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산 유스 출신인 김민준은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부천에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울산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동경의 프리킥과 최석현의 중거리 슛 등으로 공격의 활로를 모색한 울산은 전반 막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38분 이진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들며 내준 컷백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야고가 재빨리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으로 전반을 마친 울산은 후반 들어 더욱 공세를 강화했다.
결국 후반 19분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던 이동경이 부천 수비수의 파울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동경은 후반 24분 왼발 슈팅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이후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부천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부천은 경기 막판 모든 선수를 공격에 가담시키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울산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조현우가 안정적인 선방을 펼친 가운데 울산 수비진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개막 이후 2전 전승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승격팀 부천은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며 개막 3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이 제주SK FC를 2대1로 꺾었다.
서울은 2연승을 내달리며 울산과 승점 6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 가운데 제주는 개막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빠졌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보낸 서울은 후반 7분 클리말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제주 골대를 맞고 굴절되자 로스가 밀어 넣어 자신의 서울 데뷔골을 사냥했다.
서울은 후반 43분 제주의 최병욱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경기를 내주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이승모가 송민규의 헤더 패스를 받아 헤더로 극장 골을 뽑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