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법난’ 진실규명 앞장 조계종 원로의원 원행 대종사 원적

이채윤 2026. 3. 16. 0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계종 원로의원이자 월정사 선덕 자광당 원행 대종사(사진)가 12일 원적했다.

서울 선린정보고를 졸업하고 약관의 나이에 출가해 1970년 월정사에서 만화스님을 은사로 탄허스님을 법사로 수계득도했다.

월정사 등 중창불사에 힘쓰고 대전 자광사를 창건한 스님은 동해 삼화사·원주 구룡사 주지와 월정사 부주지를 지냈으며 조계종 제10대 중앙종회 의원, 호계원 호계위원 등을 역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 월정사서 영결·다비식

조계종 원로의원이자 월정사 선덕 자광당 원행 대종사(사진)가 12일 원적했다. 법랍 57년, 세수 85세.

전남 신안 출신의 스님의 속명은 이성휘다. 서울 선린정보고를 졸업하고 약관의 나이에 출가해 1970년 월정사에서 만화스님을 은사로 탄허스님을 법사로 수계득도했다. 월정사 등 중창불사에 힘쓰고 대전 자광사를 창건한 스님은 동해 삼화사·원주 구룡사 주지와 월정사 부주지를 지냈으며 조계종 제10대 중앙종회 의원, 호계원 호계위원 등을 역임했다.

스님은 1980년 10·27불교법난으로 원주 보안사로 연행돼 고문을 겪었다. 이후 10·27 불교법난 피해자 대표로 활동하며 진실 규명에 힘썼다. K-문명포럼을 창립하는 등 사회적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강원생명평화 시민회 고문,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경승단장, 대한언론인회 고문, 월정사 탑돌이보존회장 등을 역임했다. 칼럼과 문학으로 불교를 알리는 에세이스트이기도 했다.

불교계를 비롯한 각계의 추모 인사도 전해지고 있다. 분향소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조화가 놓여 있었으며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3일 애도 메시지를 통해 “스님께서는 오랜 세월 월정사의 중창을 묵묵히 이끌며 오대산을 지켜오신 거목이었다”고 추모했다.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은 14일 원로의원들과 분향소를 방문, ‘개화개락 월정사 설래설거 오대산’(花開花落 月精寺 雪來雪去 五臺山)’이라는 만장을 직접 쓰며 애도했다. 유상범 국회의원, 심재국 평창군수 등도 스님을 조문했다.

퇴우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은 “큰스님께서는 불조해명을 계승하고 부처님의 원력을 실현하기 위해 불철주야, 동서남북 열심히 진력해 오셨다”며 “다시금 이 세상에 오셔서 중생제도에 못다한 원력을 성취하시기를 기원드린다”고 했다.

분향소는 오대산 월정사 화엄루에 마련됐다. 장례는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되며 영결식과 다비식은 16일 오전 10시에 거행된다.

김진형·이채윤 기자

#조계종 #월정사 #원로의원 #원행 #대종사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