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만에 처음 봤다!" 르브론의 믿기지 않은 허슬 플레이, 레딕 감독도 찬사

이규빈 2026. 3. 1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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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이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1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기록 자체는 르브론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아쉬웠으나, 허슬 플레이와 궂은일로 승리에 공헌했다.

이런 르브론의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동료들의 사기도 상승하며 이때를 기점으로 레이커스가 분위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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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르브론이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LA 레이커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127-125로 승리했다.

명승부였다. 레이커스는 전반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61-50으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부터 니콜라 요키치가 살아난 덴버가 반격을 시작했다. 4쿼터까지 분위기를 이은 덴버가 역전승을 거두나 싶었으나, 116-118로 2점 뒤진 상황에서 오스틴 리브스의 자유투 실패 이후 공격 리바운드와 동시에 슛을 성공하며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도 혈투였다. 4쿼터 막판의 분위기를 이어 레이커스가 먼저 앞섰고, 덴버가 추격하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그리고 루카 돈치치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125-125, 종료 0.5초를 남기고 스텝백 미드레인지 슛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당연히 승리의 일등 공신은 연장을 만든 리브스(32점 7리바운드)와 돈치치(30점 13어시스트 11리바운드)였으나, 숨은 공신이 있었다. 바로 르브론 제임스였다. 이날 1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기록 자체는 르브론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아쉬웠으나, 허슬 플레이와 궂은일로 승리에 공헌했다.

4쿼터 종료 55초를 남기고 르브론은 루즈볼 경합 상황에서 코트에 몸을 던지며 공을 사수했다. 이런 장면은 르브론 커리어를 통틀어도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다. 르브론은 전성기 시절에도 궂은일과 허슬 플레이에 힘을 쏟는 선수가 아니었다. 그런 르브론이 나이 40세를 넘기고, 허슬 플레이를 펼친 것이다.

이런 르브론의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동료들의 사기도 상승하며 이때를 기점으로 레이커스가 분위기를 탔다. 그야말로 경기장 분위기를 바꾼 슈퍼 플레이였다. 


이날 경기와 허슬 플레이가 더욱 의미가 있는 이유는 빅3의 공존 가능성 때문이다. 르브론, 돈치치, 리브스는 모두 공을 가지고 공격하는 데 익숙한 선수들이다.

즉, 세 선수가 함께 뛰면, 누군가는 공격 대신 궂은일과 수비에 힘을 쏟아야 한다. 그 역할을 르브론이 맡았고, 레이커스는 모처럼 빅3가 훌륭히 공존하며 거함 덴버를 잡았다.

선수 생활부터 르브론과 친분이 있었고, 누구보다 르브론을 오래 본 JJ 레딕 감독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르브론한테 'NBA에서 23년, 고등학교 시절 3년 동안 르브론을 모두 봤지만, 네가 코트에 몸을 던지는 장면은 처음 봤다'라고 말했는데, 르브론도 '맞아, 나도 처음이었어'라고 대답했다. 환상적인 플레이였다"라며 감탄했다.

르브론은 이번 시즌 명백히 노쇠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제 예전처럼 MVP 기량이나, 에이스 역할로 팀을 우승권으로 이끌 수 없다. 그런 르브론이 본인의 기량을 인정하고, 팀을 위해 가자미로 변신했다. 정말 놀라운 농구 열정이라고 볼 수 있다.

과연 르브론의 희생으로 덴버라는 거함을 잡은 레이커스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건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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