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검사가 다 나쁜 건 아니지 않나…개혁 몰아세우듯 해선 안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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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국회의원 34명과 만나 "개혁을 몰아붙이듯 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만찬 회동에서 정부와 여당이 안정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산적한 개혁 과제를 잘 해결해 나가자고 협조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일부 초선 의원들은 이 대통령에게 골목경제의 어려움을 이유로 추가경정(추경)안의 필요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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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후속입법' 관련 강경파 반발 우회적 비판

(서울=뉴스1) 이승환 장성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국회의원 34명과 만나 "개혁을 몰아붙이듯 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검찰개혁 후속입법인 정부의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치법안에 반발하는 당내 강경파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또 "검사들이 다 나쁜 건 아니지 않으냐"는 발언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만찬 회동에서 정부와 여당이 안정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산적한 개혁 과제를 잘 해결해 나가자고 협조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국민과의 교감, 국민과 소통하는 직접적인 정치를 강조했다"면서 "당이 진짜 잘해주고 있다며 초심을 지켜 진정한 의미의 개혁을 완수해 그를 통해 평가 받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들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나눴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또 "이날 검찰개혁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다"고 했다.
이날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주로 듣고, 초선 의원 34명은 번갈아 가며 발언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개혁은 상대를 몰아세우듯 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메시지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검사들이 다 나쁜 건 아니지 않느냐"며 "헌법에 검찰총장이라는 명칭이 명시됐는데 이걸 어떻게 바꾸냐"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선인 김남희 의원은 이날 회동 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국민들과 직접 소통 많이 하라는 이야기, 국민들 마음이 정말 날카롭다는 이야기, 개혁은 몰아세우는 것이 아니라는 점 히나하나 가슴에 와닿는 말씀들이었다"고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자신의 X(엑스)에 장문의 글을 올려 "개혁은 외과시술적 교정이 유용할 때가 많다"며 "공직사회에 문제가 많다지만 구성원 모두의 문제는 아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최근 유튜버 김어준 씨 방송에서 제기돼 가짜뉴스 논란으로 이어졌던 정부와 검찰의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거래설은 이날 회동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박 대변인은 "공소취소 거래설 같은 경우는 전혀 근거가 없는 낭설"이라며 "그런 얘기를 입에 올릴 시간이 없을 정도로 (오늘 회동에선) 현안과 민생에 대한 얘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법에 대해서 구체적인 말씀을 나누기보다 전반적으로 우리가 해야 될 일은 어떤 것인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말씀을 나눴다"고 강조했다.
6·3 지방선거,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초선 의원들은 이 대통령에게 골목경제의 어려움을 이유로 추가경정(추경)안의 필요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이 초선 의원과 공식 만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전체 초선 의원 중 절반인 34명은 이날 만났고 이튿날(16일)에는 나머지 34명과 회동할 예정이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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