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꼭 할 말 있어요" 말한 후 눈물 바람...공주는 단단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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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공주'의 대관식은 아쉽게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한지은(에스와이)은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가영에 세트스코어 1-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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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제주, 권수연 기자) '얼음공주'의 대관식은 아쉽게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한지은(에스와이)은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가영에 세트스코어 1-4로 패했다.
2023-24시즌 프로에 데뷔한 후 오르는 두 번째 결승이지만 마수걸이 우승으로 가는 길은 높았다.
한지은의 프로 무대 첫 결승은 2024-25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이다. 당시에도 김가영(하나카드)에 풀세트 끝 석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설욕과 더불어 첫 우승, 왕중왕전 우승까지 세 마리 토끼를 노렸지만 아쉽게도 '보스전'은 쉽지 않았다.
1세트를 가져오며 희망이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제왕' 김가영의 노련함은 가장 큰 무기였다. 잘 풀리지 않는 경기에 점점 힘겨운 표정을 보이던 한지은은 끝내 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한지은은 "월드챔피언십 결승까지 올라온게 솔직히 믿기지 않았다"며 "우승을 목표로 하고 오긴 했지만 여기까지 왔다는 것 자체로도 스스로 뿌듯하다. 즐거웠던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하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LPBA 월드챔피언십' 준우승자 한지은 일문일답
- 조별리그에서는 김가영을 이겼는데 우승은 반대 결과가 나왔다. 어떤 차이가 있나?
엄청 큰 차이가 있다. 긴장감이 다르다. 예선때도 긴장을 안 한건 아니지만 극복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 결승에서는 아직 좀 부족한 부분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 1세트는 잘했고 2세트부터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았는데 상대가 워낙 잘했나? 아니면 내가 흔들렸나?
저한테 기회가 있었다. (김가영이) 타임파울도 하시고, 거기서 제가 흐름을 갖고 왔어야 했는데 그걸 못 한 것이 패인이었다. 그 이후에는 김가영 선수가 워낙 잘 치셨다.
- 김가영을 결승에서 만났을 때의 특징이 있나?
사실 어떤 상대랑 쳤어도 긴장을 많이 했을 것 같은데, 상대 선수가 보스라고 생각을 하고 경기에 임했다. 역시 보스는 보스더라, 잡기가 힘들었다(웃음)
-올 시즌은 본인에게 몇 점을 주고 싶나?
한 50점? 개인투어 때 워낙 성적이 안 나왔다. 후반전에는 거의 예선탈락도 하고 그랬다. 좋은 점수를 주긴 어렵다. 제주도의 좋은 기운을 받아 이번에는 결승까지 올라왔지만 노력이 부족했다,
- 그래도 큰 무대 결승을 겪었으니 다음 결승에 올라오면 좀 덜 떨릴 것 같나?
떨리는 것은 똑같을거 같은데 멘탈적인 부분에서는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유경험이 도움이 되니까.
- 멘탈 부분은 비시즌에 어떻게 강화할건가?
책으로는 많이 멘탈 트레이닝을 했다. 근데 그걸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전에 멘탈 트레이닝을 받아보자는 생각도 했다. 단기간 받아봤자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비시즌에 시간을 좀 더 들여서 전문가에게 업그레이드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 김가영의 수비나 이런 부분에 고전한 것 같은데?
사실 저도 수비가 들어왔다는게 보인다. 또 저도 맞수비를 했고 기회가 왔는데 못 잡았다. 그렇게 장타를 맞았고 흐름이 넘어가서 아쉬웠다. 이기는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방법을 찾겠다. 쫓는 것보다 쫓기는 입장이 멘탈이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상금은?
저희 회장님께서 우승하면 1억 보너스 준다고 했는데 (웃음) 못 이기면 얄짤없다고 하셨다. 기회를 못 잡아서 너무 아쉽다. 다음이라는 말 하고 싶지 않은데 다음에는 꼭 해보겠다.
*
인터뷰를 마치고 나가려던 한지은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추가로 운을 뗐다.
그러나 말을 채 잇기도 전에 눈물을 보였다. 잠시 눈가를 감싸며 어쩔 줄 모르던 그는 "제주도까지 와준 지인분들이 많다. 엄마와 이모, 친척 언니들도 와주고 김지연 선수도 응원하러 와줬다. 에스와이 팀 선수들도 전부 와서 응원해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멀리 관중석에서 '한지은 화이팅'하고 크게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감사드린다. 지금 준우승을 했지만 항상 지지해주고 응원해주시는 스폰서들께도 감사드린다. (김)다희 언니랑 (이)우경이 언니랑 셋이 왔다. 다희 언니가 옆에서 긍정적인 힘을 엄청 불어넣어줬다. 4강에서도 우경이 언니랑 경기 후에 허무하게 지지 말자고 약속했는데 결과가 아쉽게 돼서 언니에게도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MHN 권수연 기자,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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