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라톤서 희망과 아쉬움 교차한 한국마라톤, 아이치·나고야AG 전망은 어떨까? [2026서울마라톤]

잠실│권재민 기자 2026. 3. 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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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라톤이 사실상의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인 2026서울마라톤 겸 제96회 동아마라톤서 희망과 아쉬움을 모두 봤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영준 코오롱 감독(2시간11분11초) 이후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한 한국 남자마라톤은 박민호와 김홍록이 16년 만에 메달을 가져오길 기대한다.

박민호와 김홍록은 사실상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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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토너들이 15일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 동문으로 골인한 2026서울마라톤 겸 제96회 동아마라톤서 역주를 펼치고 있다. 박형기 동아일보 기자
[잠실=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한국마라톤이 사실상의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인 2026서울마라톤 겸 제96회 동아마라톤서 희망과 아쉬움을 모두 봤다.

한국은 15일 열린 대회 국내 남자부서 영건들이 강세를 보였다. 박민호(27·국군체육부대·2시간11분05초)와 김홍록(24·한국전력공사·2시간12분09초)이 각각 금,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박민호와 김홍록은 이날 활약으로 아시안게임 메달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3차례 아시안게임서 동메달리스트들의 평균기록은 2시간18분09초였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영준 코오롱 감독(2시간11분11초) 이후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한 한국 남자마라톤은 박민호와 김홍록이 16년 만에 메달을 가져오길 기대한다.

박민호와 김홍록은 사실상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했다. 대한육상연맹은 남녀부 각 2명에게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지난해 도쿄세계선수권서 ‘35위 이내 순위·2시간20분 이내 기록’을 달성한 남자 선수와 ‘35위 이내 순위·2시간40분 이내 기록’을 충족시킨 여자 선수를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이 규정에 해당하는 선수가 없으면 지난해 9월 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국내외 공인 대회서 기록이 가장 좋은 선수를 선발하기로 했다.

박민호와 김홍록이 이날 세운 기록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한국 선수들이 마크한 기록 중 각각 1위와 2위다. 세계선수권서 조건을 충족한 선수가 없고, 다음달 30일까지 남은 대회는 4월 5일 군산새만금대회다. 서울마라톤에 출전한 대다수 선수들은 준비 기간이 적은 군산새만금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국내 여자부선 아쉬움만 재확인했다. 경쟁력을 갖춘 20대들이 등장한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선 베테랑들의 아성을 위협할만한 신예가 나오지 않고 있어 육상계의 걱정이 깊다.

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 메달권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려면 2시간30분 이내를 마크해야 한다. 그러나 누구도 2시간30분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지난해 11월 2시간29분12초를 마크한 임예진(31·충주시청)이 유일하다. 그는 지난해 도쿄세계선수권(2시간35분42초·29위)서 연맹의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을 충족한 최경선(34·제천시청)과 함께 올해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전망이다.

잠실│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잠실│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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