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분하다”…일본 마지막 타자 오타니, 8강 탈락에 아쉬움

일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WBC 준준결승에서 베네수엘라에 5-8로 패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나선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8강에서 탈락했다.
베네수엘라는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으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승리로 베네수엘라는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을 제외한 아메리카 대륙 상위 두 팀이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데, 준결승에 오른 팀이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세 나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는 경기 후 “정말 분하다”며 “마지막에는 상대의 힘에 밀린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우리가 완전히 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길 수 있는 기회도 있었기 때문에 더 아쉬운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다음 국제대회를 기약했다. 그는 “지금은 대회가 막 끝난 상황이라 다음을 바로 생각하기는 어렵지만 국가대표 일정은 계속된다”며 “젊은 선수들이 더 성장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과도 ‘다시 만나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도 결과를 받아들이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2024년 프리미어12 결승에서 대만에 패해 준우승한 데 이어 이번 WBC에서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바타 감독은 “패배가 현실”이라며 “각국이 계속 전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일본도 더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기간이었지만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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