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쳤다! '누적 4억 7천만원' 07년생 김영원, 프로당구 사상 최연소 월드챔피언십 정상 등극

권수연 기자 2026. 3. 1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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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원(하림)이 PBA에 새 역사를 세웠다.

김영원은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조건휘(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2(10-15 15-10 15-8 9-15 15-13 15-2)로 제압했다.

코너에 몰린 조건휘는 4세트에서 하이런 8점을 올리며 15-9, 다시 게임을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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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제주, 권수연 기자) 김영원(하림)이 PBA에 새 역사를 세웠다. 

김영원은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조건휘(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2(10-15 15-10 15-8 9-15 15-13 15-2)로 제압했다.

두 선수 모두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은 처음이다. 김영원은 첫 월드챔피언십이었던 지난 시즌 16강에서 강동궁(SK렌터카)에 가로막혔으며, 조건휘는 이전 3번의 월드챔피언십에서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월드챔피언십은 처음으로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는 명예의 장이 됐다. 

만 19세 김영원은 PBA 사상 최연소 나이로 이번 왕중왕전 결승전에 진출했다. 올 시즌을 통틀어서는 두 번째 결승이며 개인 통산 세 번째 결승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번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연소 왕중왕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억원을 거머쥔 그는 누적상금 4억6천950만원을 기록했다. '4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웰컴저축은행/ 누적 4억3천600만원)를 밀어내고 남자부 전체 6위(프레드릭 쿠드롱 제외 시 전체 5위) 에 이름을 올렸다. 

조건휘가 먼저 1세트를 선취하며 경기가 시작됐다. 조건휘는 2이닝 3득점, 5이닝 2득점, 7이닝 4득점 등을 쌓아 10-3으로 멀리 달아났다. 그러나 김영원의 특기인 추격전이 펼쳐졌다. 8이닝에 곧바로 뱅크샷 두 방을 터뜨리며 4점 차로 따라붙었다. 12점에 잠깐 멈춰있던 조건휘는 12이닝에 2점을 추가하며 겨우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마무리하며 먼저 이겼다. 

그러나 페이스가 올라온 김영원은 2세트부터 무서워졌다. 3이닝에 하이런 8점을 폭발시키며 출발했고 4~5이닝에 걸쳐 3점을 더 쌓았다. 조건휘 역시 5~6이닝에 6점을 추가하며 접전 양상을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김영원의 흐름이 더 좋았다. 15-10으로 한 세트를 들이받았다. 

김영원은 내친 김에 3세트까지 15-8로 압승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코너에 몰린 조건휘는 4세트에서 하이런 8점을 올리며 15-9, 다시 게임을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김영원이 5세트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조건휘의 초반 기세가 좋았다. 2이닝 3점, 3이닝 하이런 6점으로 치고나가며 9-1로 멀리 달아났다. 김영원은 1~2이닝 공타로 물러나고 3이닝에서 겨우 1점을 쌓았다. 탄력 받은 조건휘는 4~5이닝에 걸쳐 4점을 더 쌓아 13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김영원이 4이닝에서 하이런 8점을 폭발시켰고 5이닝에 뱅크샷 포함 3점을 올려 순식간에 턱 끝 추격을 만들었다. 

막판 6이닝 조건휘가 공타로 물러나자 김영원이 곧바로 달려들어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하며 역전승을 만들었다.

김영원은 6세트에서 조건휘를 2점에 묶어놓고 무결점 경기력을 선보이며 15-2, 역사를 만들었다. 

 

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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