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트럼프 군함 요청에 "긴밀하게 소통·신중 검토"

박홍구 2026. 3. 1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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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 등 5개 국가에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신중히 검토하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직 우리 정부에 공식적으로 함정 파견을 요구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추이를 살피며 대응 방향을 정할 거로 보입니다.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에 한국을 포함한 5개 국가에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청한 이후 하루 만에 청와대 입장이 나왔습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SNS 언급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한미 간 긴밀히 소통하고, 신중히 검토해 판단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당장 결정을 내리기보단 한미 간 조율에 방점을 찍은 거로 보입니다.

아직 미 정부가 공식 외교채널을 통해 우리 정부에 함정 파견을 요구한 건 아닌 만큼,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겠단 겁니다.

청와대는 다만, 호르무즈 해협의 물류 정상화 필요성에는 원론적이지만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는 모든 국가의 이익에 부합하고 국제법 보호 대상이라며 글로벌 해상 물류망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동 정세와 관련국 동향을 주시하면서 국민 보호와 에너지 수송로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본 등 함께 함정 파견을 요구받은 주변국들의 반응을 살피며, 최종 입장을 정할 거로 보입니다.

미국의 요구가 공식화할 경우, 최대 난제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가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를 거로 보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원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신소정

YTN 박홍구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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