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아산] '3년 만에 복귀→공격수 변신' 충남아산 김혜성 "팀에 헌신하고 희생하는 간절한 선수 되고 파"

배웅기 2026. 3. 1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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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충남아산FC로 돌아온 김혜성(29)의 비장한 각오다.

충남아산은 15일 오후 2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3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첫 골을 신고한 직전 파주 프런티어 FC전(3-2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은고이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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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아산] 배웅기 기자 = 3년 만에 충남아산FC로 돌아온 김혜성(29)의 비장한 각오다.

충남아산은 15일 오후 2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3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한 충남아산은 이후 은고이의 멀티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막바지 역습 상황에서 에드가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강팀 상대로 끝까지 저력을 발휘한 만큼 진한 여운이 남는 결과다.

김혜성은 올 시즌 첫 골을 신고한 직전 파주 프런티어 FC전(3-2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은고이와 호흡을 맞췄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혜성은 "팀으로나 개인적으로 대구라는 강팀을 꼭 한 번 이겨보고 싶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먼저 실점했고, 너무 아쉬운 나머지 동료들에게 화도 냈다"고 돌아봤다.

이어 "실점하면서도 질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고, 마침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어 은고이가 성공시키면서 점수 차를 좁힐 수 있었다. 적어도 허무하게 패한 것 같지는 않다. 보여드리고자 한 것은 모두 보여드렸기 때문에 아쉬우면서도 후련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지난 2023시즌 막바지 기존의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을 꾀했고,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 당진시민축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제는 충남아산의 어엿한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김혜성은 "저는 빠르거나 폭발적인 선수는 아니다. 처음 공격수로 뛸 때는 호흡도, 근육도 잘 받쳐주지 않았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지금도 공격포인트 욕심을 내기보다는 팀에 헌신하고 희생하는 간절한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면 충분히 제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공격수는 골로 말하는 포지션이지 않나. 욕심은 내려놓는 편인데, 과감하게 열 골 정도는 목표로 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부임한 임관식 감독과 호흡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처음 부임하실 때부터 강조하셨던 것이 조직적이고 공격적인 압박이다. 동계 훈련 때부터 많이 훈련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그 상황을 많이 만들고자 했다. 실점 후에도 따라갈 수 있었던 이유"라며 "매 경기 맞춤 전술과 플랜 B까지 준비해 주시는데, 다음 성남FC전을 앞두고 또 저희에게 맞는 옷을 입혀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 골닷컴,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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