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투지' 보여준 신의현…"한계는 없다" 마지막 패럴림픽 무대

이희정 기자 2026. 3. 1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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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년 전 평창 패럴림픽의 영웅은 이탈리아 설원 위에서도 거침없이 달렸습니다. 마흔 중반을 넘긴 나이에 마지막 패럴림픽 무대를 마친 신의현 선수는 "한계를 만들지 말자"고 했습니다.

이희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막판 스퍼트를 끌어올리며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8년 전 평창 대회에서 한국에 사상 첫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을 안겼던 신의현.

이번엔 노르딕 스키 모든 종목을 기권 없이 완주했습니다.

46살, 세 번째 패럴림픽을 앞두고 지난달부터 이탈리아 고지대 코스를 매일 60km를 넘게 달렸습니다.

[신의현/노르딕 스키 선수 : '더 갈 수 있어, 더 할 수 있어' 얘기를 해주면 실력이 더 좋아지고, 되는 거 같더라고요. 몸보다 마음이 중요하다…]

하지만 훈련한 만큼 경기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신의현/노르딕 스키 선수 : 마음대로 안 되네요. 하늘이 좀 도와줘야지, 감동을 해야 되는데…]

사격을 모두 명중시키며 물오른 감을 증명한 마지막 무대.

[신의현/노르딕 스키 선수 : 시원섭섭하다고 해야 되나. 아쉬움도 남고, 그렇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지도자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철인 신의현에게 '한계'란 이렇게 규정됩니다.

[신의현/노르딕 스키 선수 : 한계는 자기가 만드는 거 같아요. 여기까지하면은 끝난다하면은 사실 거기까지만 하게 되잖아요. 거기다 만들어놓지 말고, 한계는 없다.]

마지막 패럴림픽에서 후회 없는 역주를 펼쳤습니다.

신의현은 "몸이 아닌 마음이 한계를 만드는 것 같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화면출처 대한장애인체육회·인스타그램 'eui_hyun_shin']
[영상취재 이현일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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