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4개 의대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로 63명 선발

이하늘 2026. 3. 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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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권 의과대학 정원이 대폭 확대되면서 지역 의료 인력 구조에 큰 변화가 예고됐다.

정부가 2027학년도부터 '지역의사제' 를 도입해 강원지역 4곳 의대에서만 63명을 추가로 선발하기로 하면서 강원대·연세대 미래캠퍼스·한림대·가톨릭관동대 등 도내 4개 의대 정원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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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보건복지부 의대정원 배정 발표
강원대 39명 늘어난 88명 의대생 선발
4개 의대 정원 267명→330명 늘어나
◇사진=연합뉴스

강원권 의과대학 정원이 대폭 확대되면서 지역 의료 인력 구조에 큰 변화가 예고됐다.

정부가 2027학년도부터 ‘지역의사제’ 를 도입해 강원지역 4곳 의대에서만 63명을 추가로 선발하기로 하면서 강원대·연세대 미래캠퍼스·한림대·가톨릭관동대 등 도내 4개 의대 정원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2027~2031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안’을 전국 40개 의대에 사전 통지했다고 밝혔다. 내년 전국의 의대 정원은 2024학년도(3,058명)보다 490명이 늘어난 3,548명으로 확정됐다. 강원권 4개 대학은 2027학년도엔 63명, 2028~31학년도엔 79명이 증원된다.

특히 강원대는 충북대와 함께 각각 39명씩 늘어나면서 전국 대학 중 최대 혜택을 받는 곳이 됐다. 2028~2031학년도에는 49명씩 증원돼 총정원은 98명이 된다. 이와함께 내년엔 가톨릭관동대 6명, 연세대 미래캠퍼스 11명, 한림대 7명이 늘고, 2028∼2031학년도 증원폭은 가톨릭관동대 8명, 연세대 미래캠퍼스 14명, 한림대 8명이다.

늘어나는 의대 정원은 모두 지역의사제가 적용된다.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간 의료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강원도내에서 중·고교를 다니는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지역의사제로 의대에 진학하면 재학 중 등록금, 교재비, 실습비, 주거비 등 국가가 학비를 지원하는 대신 의사 면허 취득 후 최소 10년간 특정 지역에서 의무 근무를 해야 한다.

입시업계에는 이번 의대 정원 배정으로 ‘강원권’이 가장 유리한 지역으로 평가했다.

유웨이는 “강원은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배정될 수 있는 의대 정원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반면, 지원 가능한 지역 학생의 수는 수도권 및 영남권에 비해 작아 학생 1인당 기회가 가장 넓은 구조”라고 해석했다.

종로학원도 “강원권 일반고 올해 고3 학생수는 1만523명에서 내년에는 9,835명(-6.5%), 2028년에는 9,785명(-7.0%) 줄어들면서 경쟁률 또한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역출신 학생 중 반수생, N수생들이 대거 가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의대를 목표로 할 경우, 전략적으로 지방권 이동이 실제로 가시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각 의대에 통보된 정원 배정안은 향후 의견제출,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대학은 24일까지 사전 통지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다. 이후 4월 중 대학별 의대정원이 최종 확정되면 대학은 5월 안으로 학칙 개정과 2027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이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5월 말까지 변경된 모집인원을 심의·조정하고 그 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하면 2027학년도 ‘의대 증원’ 절차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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