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제 브리핑
[앵커]
주간 경제 브리핑 순서입니다.
대구시가 중동 사태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 지원에 나섰습니다.
대구 기업 10곳 가운데 6곳꼴로 올해 투자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보수적 경영 기조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시가 중동 전쟁으로 위기에 처한 수출 기업 구제에 나섭니다.
중동 수출 비중이 50%를 넘는 48개 업체가 대상인데, 대부분 차도르를 비롯한 중동 지역 전통 의상을 만드는데 쓰이는 폴리에스터직물 관련 기업들입니다.
대구시는 물류비는 최고 400만 원, 보험료는 7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동 사태로 기름값이 뛰면서 지역 기업들의 투자 심리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445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 계획을 물었더니 61.9%가 없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9.6%P 는 겁니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보수적 경영 기조가 강화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건설업은 투자 계획이 있다고 답한 업체가 단 한 곳도 없어 업종 간 체감 경기 차도 컸습니다.
투자 제약 주요 요인으로는 시장 불확실성이 54.5%, 내수 및 수출 수요 부진이 50.9%, 자금 조달 부담이 37%로 나타났습니다.
투자 전망은 어둡지만, 올해 1월 설비와 건설 투자 지표는 나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물 경제 동향을 보면 지난 1월 대구의 기계류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경북도 23.6% 늘었고, 건축 착공 면적도 대구 49.7%, 경북 98.3%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설비투자실행 BSI는 대구는 지난달 95, 경북은 94로 기준치 100을 계속해서 밑돌고 있습니다.
[김미주/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경제조사팀 과장
"최근 이 지수가 계속 100을 밑도는 것은 기업들이 투자 규모나 시점을 다소 보수적으로 조정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구조적으로는 대구경북 주력 산업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둔화하고, 이에 따라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측면이 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사교육비 얼마나 쓰고 있을까요?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대구의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4만 7천 원으로 서울, 경기, 세종, 부산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경북은 32만 9천 원으로 전남 30만 9천 원 다음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대구와 경북 모두 전국 평균 45만 8천 원보다는 낮았지만, 대구의 중학교는 47만 4천 원으로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이번에는 지역 부동산 경기 알아보겠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 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가 1주 전보다 0.03% 내려 119주째 매매가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수성구와 동구가 각각 0.01%, 0.02% 올랐지만 서구와 달서구가 0.07%씩 내리면서 하락 폭이 컸습니다.
전세 가격 지수는 지난주 대비 0.05% 올라 전셋값은 24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북의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전주 대비 0.01% 내렸고, 전세 가격 지수는 지난 주와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업 동향입니다.
국내 대표 농기계 생산업체 대동이 북미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콘엑스포 2026'에 참가해 콤팩트 트랙 로더 같은 소형 건설장비를 선보였습니다.
대동은 특히 소형 굴착기를 처음 공개해 관심을 끌었는데, 북미 건설장비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 1위 기업 채비가 대구 알파시티에 대규모 연구개발 센터를 완공했습니다.
센터에는 전력 회생 장치, 대형 환경 챔버 등 핵심 시험 장비가 설치돼 제품 설계와 개발, 인증 대응까지 전 과정을 한자리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경제 브리핑이었습니다.(영상취재 고대승, CG 김세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