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복사' 멈춘 코스피…전쟁통에도 돈 버는 회사들 '눈길' [한경우의 케이스스터디]

한경우 2026. 3. 1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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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으로 증시가 크게 출렁인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 추세도 이달 들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의 월간 상향 조정 비율이 작년 8월 말 이후 처음으로 5% 밑으로 내려갔다.

15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편입 종목들의 12개월 선행 EPS 컨센서스 합산치는 2만8222.63원으로 2월 말 대비 4.77% 상향 조정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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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익 전망 증가세 '주춤'…눈높이 높아진 종목은?
평균 14%이던 12개월 선행 EPS 상승률, 3월 4%대로 '뚝'
삼전·SK하닉 빼면 '뒷걸음질'…아이에스동서 16% 하향돼
LG화학·SK이노베이션 등 에너지 관련 종목댕 '줄상향'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이란 전쟁으로 증시가 크게 출렁인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 추세도 이달 들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의 월간 상향 조정 비율이 작년 8월 말 이후 처음으로 5% 밑으로 내려갔다. 이런 와중에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은 이익 전망치가 크게 상향돼 눈길을 끌었다.

15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편입 종목들의 12개월 선행 EPS 컨센서스 합산치는 2만8222.63원으로 2월 말 대비 4.77% 상향 조정되는 데 그쳤다.

코스피 합산 12개월 선행 EPS 컨센서스는 작년 9월부터 가파르게 상향 조정됐다. 작년 8월 말에는 1만2432.49원에 그쳤으나 6개월 남짓만에 2배 넘는 수준으로 불어났다.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코스피 합산 12개월 선행 EPS는 월평균 14.22%씩 높아졌다.

하지만 3월 들어 2주간 상향비율은 4.77%에 그친다. 작년 8월 이후 월간 상향비율이 5% 이하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의 12개월 선행 EPS 컨센서스는 3월 들어 0.9% 뒷걸음질쳤다.

종목별로는 중소 건설주인 아이에스동서의 12개월 선행 EPS가 2월 말 2924.74원에서 2444.97원으로 116.4% 하향됐다. 하나증권과 LS증권이 기존 컨센서스보다 대폭 낮은 추정치를 제시한 탓이다.

국제 유가 상승 수혜가 기대되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12개월 선행 EPS 컨센서스는 큰 폭으로 상향됐다. LG화학은 276.24원 적자에서 1335.83원 흑자로, SK이노베이션은 450.58원에서 901.59원으로 높아졌다.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은 국제 유가 상승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다. 미리 사둔 원유의 가치가 높아지는 데 따른 재고평가이익이 대규모로 발생할 수 있어서다.

LG화학의 경우 화석연료 수급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의 수혜가 기대됐다. 신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충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공급 불안정의 경험은 특정 국가에 ESS 공급망을 전적으로 의존할 수 없다는 논리로 연결될 수 있다”며 “중국의 2차전지 소재 기술력에 대응할 자본력 측면에서 LG화학이 가장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삼성SDI(상향 비율 60.96%), 한화솔루션(33.62%), LG에너지솔루션(24.74%), 롯데에너지머트리얼즈(23.93%), 포스코퓨처엠(15.5%), 일진전기(13.15%), 엘앤에프(10.99%) 등 에너지 관련 종목들의 향후 실적 눈높이가 대폭 올라갔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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