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국' 스위스, '이란 작전' 美 정찰기 영공 통과 거부

김효진 2026. 3. 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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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국 스위스 정부가 이란 상대 군사작전에 투입된다는 이유로 미국 군용기의 자국 영공 통과를 거부했다.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연방평의회는 미국 측이 영공 통과 승인을 요청한 군용기 비행 5건 중 정찰기 2건을 거부하고 수송기 등 3건은 승인했다고 밝혔다.

영국과 스페인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할 당시 국제법 위반 등을 이유로 자국 군사기지를 내주지 않았다가 미국 정부와 갈등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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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중립국 스위스 정부가 이란 상대 군사작전에 투입된다는 이유로 미국 군용기의 자국 영공 통과를 거부했다.

미군 정찰기 U-2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연방평의회는 미국 측이 영공 통과 승인을 요청한 군용기 비행 5건 중 정찰기 2건을 거부하고 수송기 등 3건은 승인했다고 밝혔다.

연방평의회는 군사적 목적을 수행하는 분쟁 당사국 항공기의 영공 통과를 금지한 자국 중립법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영국과 스페인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할 당시 국제법 위반 등을 이유로 자국 군사기지를 내주지 않았다가 미국 정부와 갈등을 빚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 백악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영국과 스페인을 맹비난했다. 메르츠 총리에게는 군용기 이착륙을 허용해줘 고맙다며 "훌륭한 지도자"라고 했다.

미국은 이번 전쟁에서 독일 남서부 람슈타인 공군기지를 유럽 발진기지로 쓰고 있다. 독일 정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전쟁을 조기에 끝내기 위한 공동 계획이 없다고 비판하면서도 자국 군사기지 이용은 제한하지 않고 있다.

슈테판 코르넬리우스 독일 정부 대변인은 "군사기지 이용은 국제법과 독일 연방헌법재판소 판례에 부합한다"며 "미국 정부와 법적 문제를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기지 이용을 제한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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