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광주시장’ 예비경선…후보 7인 7색 ‘명심·비전’ 경쟁

광주일보 2026. 3. 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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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 시장 후보 경쟁에 뛰어든 민주당 후보 7명이 합동연설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키워드는 '광주시'와 '전남도', '통합' 등이었다.

이는 광주일보가 더불어민주당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도·광주시 통합특별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합동 연설회 내용을 분석한 결과다.

대다수 후보가 전남도와 광주시를 고루 거론한 가운데 미세한 비중 차이가 엿보였다.

기호 6번 민형배 후보는 전남(20회), 광주(18회)와 함께 유권자를 직접 지칭하는 시민(14회)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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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연설회 비전·단어 사용 분석
후보별 장점·선거 전략 맞춰
정치 철학·득표 전략에 집중
전남광주통합 시장 후보 경쟁에 뛰어든 민주당 후보 7명이 합동연설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키워드는 ‘광주시’와 ‘전남도’, ‘통합’ 등이었다.

이들은 첫 합동연설에서 통합이라는 공통과제를 핵심에 두고 7인 7색 정책과 비전으로 차별성을 부각했다.

이는 광주일보가 더불어민주당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도·광주시 통합특별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합동 연설회 내용을 분석한 결과다. 각후보가 선택·사용한 단어와 어휘가 철학과 득표 전략을 담고 있다는 전제로, 7명 후보가 연설에서 사용한 단어의 빈도, 복합명사를 형태소 단위로 분리해 정밀 집계했다.

대다수 후보가 전남도와 광주시를 고루 거론한 가운데 미세한 비중 차이가 엿보였다.

기호 1번 김영록 후보는 전남(20회)과 특별시(17회)를 최상단에 올렸다. 이어 광주(15회)와 본인의 이름(10회)을 반복해서 거론했다.

김 후보는 행정(5회)이라는 낱말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광주와 전남, 거대 통합 조직을 무리 없이 안정적으로 이끌 검증된 행정가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읽힌다.

기호 2번 강기정 후보는 광주를 23차례나 언급하며 시장으로서의 주도권을 절대 놓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비쳤다.

그는 ‘대통령’과 ‘이재명’을 각각 10회씩 호명하면서도 “남들이 대통령의 후광을 좇을 때 (자신은) 광주에서 통합돌봄 등 정부의 주요 정책(7회)을 선도적으로 실행해 왔다”고 소개했다.

기호 3번 정준호 후보는 광주와 전남을 아우르는 호남(22회)을 전면에 내세우고 자신의 이름을 16차례 언급했다. 야구에 빗대 감독(6회), 기회(6회), 성공(6회) 등의 낱말도 활용했다. 야구라는 친숙한 경기를 바탕으로 광주와 전남이라는 낡은 구도에서 벗어나 새롭고 역동적인 차세대 사령탑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기호 4번 주철현 후보는 전남(16회)과 광주(13회)에 이어 통합(13회), 지역(9회), 산업(8회)에 방점을 찍었다.

화합과 균형(6회)을 여러 차례 언급한 것은 행정통합 시 광주시로의 쏠림 현상을 우려하는 지역의 시각을 감안한 어휘 선택으로 보인다. 권역별 특성에 맞는 분산 행정과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진정한 동반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기호 5번 신정훈 후보는 전남과 광주를 각각 16회씩 거론해 지역 안배를 맞췄다.

도심(도시 9회), 앞날(미래 6회), 기획(설계 6회) 등의 어휘로 청사진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주춧돌이 될 기본(6회)이라는 키워드를 상위권에 올림으로써, 현 정부의 철학인 기본사회 개념을 접목해 도민과 시민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는 치밀한 설계자로서 정체성을 부각했다.

기호 6번 민형배 후보는 전남(20회), 광주(18회)와 함께 유권자를 직접 지칭하는 시민(14회)에 방점을 찍었다.

 민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16년 인연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약탈과 소외를 겪어온 지역의 위기(7회) 상황을 단번에 돌파하기 위해서는 중앙 권력을 스스럼없이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막대한 특별 지원(7회)을 당당하게 끌어오겠다는 정치력을 승부수로 띄웠다.

 기호 7번 이병훈 후보는 광주(15회), 전남(12회)과 더불어 지역(12회), 발전(11회), 산업(11회) 등 철저하게 실물 경제 중심의 낱말들을 사용했다.

 화려하고 추상적인 정치적 수사보다는 실질적인 방안(전략 5회)과 그동안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쌓아온 노하우(경험 5회)를 앞세웠다.

 과거 광양시 통합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등을 주도했던 축적된 노하우야말로, 산적한 갈등을 치유하고 거대 통합 도시의 기초를 흔들림 없이 다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무기임을 호소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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