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춘계] ‘이제 한국인입니다’ 고교 무대 데뷔한 ‘이근휘 동생’ 한가릿 “항가리드라는 이름은 가져가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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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고 한가릿(F/C, 192cm)이 새로운 이름으로 고교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마산고 1학년 한가릿은 15일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펼쳐진 제63회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남고부 예선 F조 1차전 계성고와의 경기에서 39분 34초 동안 23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고교 무대에 데뷔한 한가릿은 "내일과 모레 경기는 신경 쓰지 말고 이번 경기를 무조건 잡아보자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이 끝내자는 마음으로 들어왔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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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김민태 인터넷기자] 마산고 한가릿(F/C, 192cm)이 새로운 이름으로 고교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마산고 1학년 한가릿은 15일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펼쳐진 제63회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남고부 예선 F조 1차전 계성고와의 경기에서 39분 34초 동안 23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은 58-71로 패배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고교 무대에 데뷔한 한가릿은 “내일과 모레 경기는 신경 쓰지 말고 이번 경기를 무조건 잡아보자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이 끝내자는 마음으로 들어왔다”고 얘기했다.
이어 “중학교 때보다 확실히 선수들이 힘도 세고 스피드도 빨랐다. 내 미스가 없었다면 이겼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앞으로는 실수도 최대한 줄이고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돌아봤다.
동계훈련 과정에서 한가릿이 가장 중점을 둔 건 ‘기동력’이었다. 그럼에도 고교 첫 경기를 마치고 가장 아쉬웠던 부분으로 기동력을 꼽았다. 한가릿은 “여전히 부족함을 느꼈다.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중학교 때는 뒤에서도 따라갈 수 있었는데, 오늘은 약간 힘들었다. 기동력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한가릿은 몽골 태생의 선수다. 몽골에서 귀화한 이근휘(서울 삼성)의 동생이기도 하다. 기존에는 히시계항가리드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나, 올해부터는 읽기에 한결 편해진 한가릿이라 불릴 예정이다.
한가릿은 “히시계항가리드가 너무 기니까 짧게 했다. 항가리드라는 이름이 몽골의 신과 관련된 의미 있는 이름이다. 그 이름을 버리기에는 아까웠다. 아직까지는 형처럼 이름을 아예 바꿀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근휘는 대학교 2학년 때까지 벌드수흐라는 이름으로 코트를 누볐다.
한국 국적도 취득했다. 몽골 국적은 소멸돼 완전한 한국인이 됐다는 것이 한가릿의 설명. 성인이 된 이후인 한양대 재학 중 귀화에 성공한 형 이근휘보다 빠른 시점이다.
한가릿은 이번 시즌 목표로 “1학년이지만 3학년 같은 플레이를 하는 것”을 언급했다. 특히 “내가 드리블을 하며 나가면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더라. 많이 노력해서 여유를 갖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가릿은 “여준석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안쪽에서나 바깥쪽에서나 자유자재로 플레이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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