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우회로' UAE 푸자이라 항구 타격‥전쟁 사망자 3천 명 넘겨
[뉴스데스크]
◀ 앵커 ▶
전쟁은 갈수록 더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을 공격하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우회로로 쓰일 수 있는 걸프국의 항구를 공격하며 맞대응에 나섰는데요.
이집트 카이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수한 기자, 이번엔 아랍에미리트 석유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요?
◀ 기자 ▶
네,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의 석유 수출 항구가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푸자이라 당국은 드론 1대를 요격한 뒤 떨어진 파편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화재로 선적 작업이 중단됐다가 진화를 마친 뒤 조금 전에야 가동이 재개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푸자이라는 하루에만 약 100~150만 배럴의 원유가 처리되는 핵심 석유 수출 터미널인데요.
특히 호르무즈 해협 바깥쪽에 위치해 있고 아부다비와는 원유 파이프라인이 직접 연결돼 있어, 이란의 봉쇄를 피해 접근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우회 통로입니다.
사실상 대체 수출항 역할을 하고 있는 푸자이라까지 막힐 경우 세계 시장은 더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공격은 이란이 '하르그섬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과 연관된 에너지 기반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경고한 직후 이뤄졌는데요.
이라크 북부의 정유 시설과 쿠웨이트 국제공항의 레이더 시스템도 함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란이 두바이와 아부다비 항구 주민들에게도 대피를 경고한 상황이라, 추가 공습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전쟁이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사망자 수가 수천 명에 달한다고요?
◀ 기자 ▶
네, 이번 전쟁으로 중동 전역에서 3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집중 공습이 이어진 이란에선 군인과 민간인 등 2천400여 명이 숨졌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교전 중인 레바논에서도 8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이스라엘 공습으로 레바논의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14명이 숨지면서, 세계보건기구, WHO는 의료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도 큰 부상을 당해 공개 석상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이에 대해 이란 외무장관은 "그에겐 아무 문제가 없고, 헌법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부상설을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최대환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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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최대환 / 영상편집: 장예은
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07565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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