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슈터다”라고 외친 마레이, 창원 1옵션은 레이저로 화답 “제발 좀 자유투를 넣으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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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마레이(33, 202cm)의 3점슛에 조상현 감독은 레이저를 쐈다.
"제발 3점슛은 안 넣어도 되니까 자유투 좀 넣었으면 좋겠다. 제발 좀. 오늘(15일)도 성공률이 47%다. 자유투 성공률이 낮은 걸 심각하게 받아들였으면 한다. 이런 게 운영을 그르칠 수도 있다. 가끔씩 마레이가 버저버터식으로 3점슛을 넣는 게 많은데 그게 자주 나오면 안된다(웃음). 거기까지 가면 어려운 경기를 한다는 것이다. 마레이가 3점슛을 넣으면 경기들 다수가 그랬지 않나?" 조상현 감독의 안도감과 분노(?)가 섞인 코멘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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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 DB와 창원 LG의 맞대결.
팽팽하던 승부(77-69)에 종지부를 찍은 3점슛 하나가 눈에 띄었다. 이 3점슛의 주인공은 유기상, 양준석도 아니고 칼 타마요와 양홍석도 아니다. 바로 마레이다.
마레이는 63-59로 앞서던 경기 종료 5분 43초 전, 3점슛 라인 바깥에 위치해 있었다. 유기상의 패스를 받았을 시점 샷클락이 1초가 남아 있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마레이는 3점슛을 시도해야 했다. 그런데 깔끔하게 림을 통과했다. DB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그런데 지난 시즌을 시작으로 마레이가 3점슛을 성공하는 경기는, LG가 극적인 승리를 따내고는 한다. 대표적인 게 지난해 3월 1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기록한 극적인 버저비터 3점슛이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 지난해 12월 26일 부산 KCC와의 2차 연장에서, LG가 흐름을 잡는데 큰 역할을 한 게 마레이의 3점슛이었다. 당시 조상현 감독은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마레이는 자기가 슈터라고 농담을 한다. 그런 장면이 가끔 나오면 좋지만, (아셈)마레이의 역할은 포스트 플레이를 잘 해주는 것이다”라며 외려 아찔해 했다. 시도가 없는 선수이기에 당연한 반응이기도 했다.
한동안 나오지 않았던 마레이의 3점슛은, 2위 안양 정관장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려야 하는 시점에서 다시 나왔다. LG도 마레이의 3점슛을 기점으로 4쿼터들어 승기를 잡으며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제발… 3점슛은 안 넣어도 되니까 자유투 좀 넣었으면 좋겠다. 제발 좀. 오늘(15일)도 성공률이 47%다. 자유투 성공률이 낮은 걸 심각하게 받아들였으면 한다. 이런 게 운영을 그르칠 수도 있다. 가끔씩 마레이가 버저버터식으로 3점슛을 넣는 게 많은데… 그게 자주 나오면 안된다(웃음). 거기까지 가면 어려운 경기를 한다는 것이다. 마레이가 3점슛을 넣으면 경기들 다수가 그랬지 않나?” 조상현 감독의 안도감과 분노(?)가 섞인 코멘트였다.

“마레이는 항상 슈터는 아니지만, (유)기상이랑 3점슛 내기도 많이 한다. 그런데 거기서 딱 한 번 이긴 적이 있다. 자신감이 생겼는지 자꾸만 슈터의 동작을 취하려 한다. 자신감이 좋다.” - 칼 타마요
“마레이가 올 시즌 들어 가끔 넣는 경기 있다. 본인은 자신 있다고 어필한다. 그런데 경기 중에 시도하는 건 (조상현)감독님이 뭐라 하신다. 시간이 없을 때 다이브를 하지 않더라. 자신 있는 지 자꾸 쏜다. 그럴 때라도 쏘려는 건지(웃음). 그래도 마레이가 3점슛을 넣은 경기는 승리라는 행운이 찾아와서 좋다.” - 양준석
마레이의 3점슛 하나에 180도 다른 반응이 오고 갔다. 분명한 건 승리 요정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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