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등 5개국 전함 보내야”, “민간인 사망자 2천여명”

김진우 2026. 3. 1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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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이 이란의 가장 중요한 석유 시설이 있는 하르그 섬을 공격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 등 5개국이 군함을 파견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지 보름이 지나면서 민간인 사망자는 2천여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의 핵심 석유 수출 기지 하르그섬에 대한 공습 장면을 공개했던 미 중부사령부가 구체적인 공격 대상을 밝혔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섬에 있던 해군 기뢰 저장시설과 미사일 벙커 등 군사 시설 아흔 개 이상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석유 인프라는 파괴하지 않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행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이 결정도 즉시 재고할 것이라며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폭스뉴스 라디오 : "바라건대 상황이 매우 잘 풀리길 바랍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이렇게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국가들의 참여를 요구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이 전함을 보내야 한다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프랑스, 일본, 영국 등 다섯 개 나라를 지목했습니다.

미군 독자적으로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호위가 쉽지 않다는 뜻인데, 거론된 국가들에게는 압력으로 받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대해 중국은 즉각적인 적대행위 중단을 촉구하며 모든 당사국은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며 상호 적대행위 중단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쟁이 보름을 넘긴 가운데 지금까지 어린이 306명을 포함해 민간인 2천여명과 군인 천122명이 숨졌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이란에서 1300여명, 레바논에서 800여명이 숨졌고 이스라엘에서도 민간인 15명,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모두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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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kji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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