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인천과 1-1 무승부…이호재 동점골로 패배 위기 탈출
판정 논란 속 완델손 1년 만에 복귀

포항스틸러스가 K리그1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노렸으나 아쉽게 1-1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겼다.
포항은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3라운드 경기에서 무고사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호재의 동점골로 1-1균형을 맞춘 뒤 그대로 경기를 마치면서 시즌 2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승점 1점만 챙기는 데 그쳤지만 포항은 빠른 역습과 공간 패스로 인천을 압박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 4라운드 서울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포항은 주전 중앙수비수 박찬용이 지난 경기서 즉시 퇴장됨에 따라 한현서로 교체하는 한편 오른쪽 측면공격수에 김인성을 배치하는 변화를 줬다.
반면 이날 선심들의 판정은 다소 아쉬웠다.
선심들은 후반 38분 제르소의 공격과정에서 제르소가 깔아주려던 볼이 어정원의 발에 맞고 튀어나가면서 제르소의 발에 부딪친 뒤 아웃됐지만 코너킥을 선언했고, 47분 주닝요가 인천 박스 안쪽 엔드라인에서 돌파하는 과정에서 인천 수비발에 맞고 아웃됐지만 골라인아웃을 선언했다.
무고사의 득점과정에서도 양손으로 한현서를 터치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온필드리뷰없이 득점으로 인정해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중원에도 기성용 대신 김동진과 이창우를 내보내면서 최전방에 이호재, 2선에 김인성 니시야켄토 주닝요, 수비라인에 어정원 한현서 전민광 강민준, 골키퍼에 황인재를 내보냈다.
이에 맞선 인천은 최전방에 무고사를 두고, 제르소와 오후성이 전방을 맡았다.
경기는 시작과 함께 포항이 강한 압박을 가하면서 몰아쳤고, 인천은 경기내내 5백으로 수비를 강화한 뒤 빠른 역습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2분 주닝요가 인천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공세의 강도를 높였고, 9분 인천 박스 오른쪽에서 김동진의 강한 압박으로 볼 잡은 김인성이 문전으로 올려준 볼을 니시야켄토와 주닝요가 잇따라 슛을 날렸으나 수비맞고 아웃됐다.
이어 3분 뒤 김동진이 인천 중원에서 볼 빼낸 뒤 주닝요에게 내준 볼을 다시 아크 안쪽에 있던 이호재에게 내준 볼을 슛했으나 골키퍼에 안겼다.
포항의 공세에 밀리던 인천은 19분 정치인의 헤더슛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서기 시작해 23분 제르소와 무고사가 잇따라 슛을 날리며 포항 골문을 노렸다.
포항은 30분에도 제르소에게 빠른 돌파를 허용했으나 위기를 넘겼고, 35분 오후성에게 다시 슈팅을 허용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인천의 반격에 포항도 36분 어정원이 인천 아크 왼쪽에서 회심의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인천의 공세에 밀리던 포항은 42분 무고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골을 만들기 전 무고사가 포항 중앙수비수 한현서를 양손으로 터치하면서 볼을 잡아 슛을 날렸으나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을 0-1로 마친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인성 대신 조르지를 투입했고, 조르지는 투입 1분 만에 인천 오른쪽에서 어정원이 문전으로 드로인한 것을 헤더로 떨궈줬고, 달려들던 이호재가 가볍게 골망속으로 꽂아 넣었다.
동점골을 뽑아낸 포항은 공세의 강도를 높였고, 인천도 맞받아치면서 더욱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8분 인천이 빠른 역습으로 포항 골문을 노렸고, 이 공격이 여의치 않자 윤정환 감독은 14분 정치인 대신 이청용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포항도 18분 이창우 대신 황서웅을 투입하면서 중원 힘을 높였으나 21분 인천 무고사에게 결정적 실점 기회를 내줬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면서 위기를 넘겼다.
박태하 감독은 27분 김동진 대신 트란지스카를 투입한 데 이어 39분 니시야켄토 대신 완델손을 투입하면 승리를 향한 의지를 내보였다.
포항은 29분 인천 제르소에게 다시 한번 결정적 실점위기를 내줬으나 황인재의 수퍼세이브가 나왔다.
인천 역시 같은 시각 제르소 대신 이동률을 투입시켰다.
포항은 39분 트란지스카가 인천 중원에서 아크쪽으로 돌파한 뒤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넘어가면서 탄식이 터졌다.
이 과정에서 오른쪽에서 달려들던 강민준에게 내주지 않은 게 아쉬웠다.
한편 김천은 전날 대전원정에서 전반 40분 이건희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22분 대전 하창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시즌 첫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특히 김천은 올 시즌 개막후 포항·전북·대전 등 지난 시즌 상위권이자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올 시즌에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