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모든 것 한눈에

장선 기자 2026. 3. 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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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콘텐츠 누리집 개설…3D 아카이브 구현
▲ 남한산성역사문화관 홈페이지 캡쳐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이 남한산성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공식 누리집을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누리집은 전시와 교육, 문화행사 등 역사문화관 주요 운영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 정보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구축됐다.

누리집은 전시 및 소장품, 프로그램 안내, 관람 편의 정보 등 세 가지 영역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시 및 소장품 메뉴에서는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전시 콘텐츠와 역사문화관이 보유한 유물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안내에서는 역사문화관의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행사 일정 정보를 제공한다. 관람 편의 정보에서는 관람 시간과 시설 안내, 오시는 길 등 방문객에게 필요한 기본 정보를 안내한다.

누리집에서 특히 시공간 제약 없이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박물관' 기능이 눈길을 끈다. 역사문화관은 소장 유물을 3D 아카이브 형태로 구현해 공개했다. 이용자는 누리집에서 유물을 원하는 각도에서 회전시키거나 확대해 살펴볼 수 있다. 오프라인 전시실보다 세밀한 관찰이 가능하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도민에게 새로운 역사 체험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 관계자는 "누리집 개설과 3D 아카이브 공개로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입체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전시와 교육, 문화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로 남한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남한산성은 조선시대 수도 방어를 위해 축성된 대표적인 산성이다. 병자호란 당시 조선 인조가 항전했던 역사 현장으로 알려져 있다. 성곽 길이는 약 12㎞에 이르며 군사·행정 기능을 함께 갖춘 산성 도시 구조를 보여준다. 이러한 역사성과 보존 가치가 인정돼 201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남한산성 일대에는 행궁과 수어장대, 연무관 등 조선시대 군사·행정 시설이 남아 있다. 성곽과 주변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역사 경관도 특징이다. 경기도는 남한산성의 역사 연구와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다양한 학술 조사와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이러한 연구 성과와 문화유산 정보를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조성된 역사문화시설이다. 상설 전시를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운영하며 남한산성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누리집 개설로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남한산성의 역사와 유물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디지털 기반 역사 콘텐츠 확장이 문화유산 향유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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