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꽃다발만 들었는데...” 캡틴 정지석은 챔프전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는 상상을 한다 [MD부산]

[마이데일리 = 부산 심혜진 기자] 대한항공의 ‘캡틴’ 정지석이 정규리그 1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한항공은 15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6라운드 OK저축은행 원정 경기에서 1-3(20-25, 25-19, 19-25, 18-25)으로 패했다. 앞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으면서 주전 멤버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쉬어갔다.
경기 종료 뒤에는 정규리그 1위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팀 역대 통산 8번째 정규리그 1위다. 삼성화재가 기록한 통산 7회 기록을 넘어섰다.
13일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에 패하면서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됐다. 그날 대한항공 선수단은 부산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정지석은 “사실 부산에 OK저축은행 팬 분들이 많이 오시기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삼성화재가 우리를 도와준 것 같다. 재작년에도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잡으면서 우리가 정규리그 1위를 했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다른 선수들은 마치 축구에서 마지막 승부차기를 하는 것처럼 어깨동무하고 경기를 봤다고 하더라. 나도 삼성화재 선수가 된 것처럼 응원을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록을 세웠다는 게 뿌듯하다. 삼성화재는 챔프전 우승을 많이 하지 않았나. 내가 은퇴하기 전에 삼성화재가 갖고 있는 챔프전 기록도 깨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시즌 정지석은 주장의 ‘특혜’도 누리고 있다. 2025년 KOVO컵에서도 그랬듯 이번 정규리그 1위 시상식에서도 주장인 정지석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그동안 시상식에서는 꽃다발 아니면 판넬을 들고 있었다. 이번에는 남달랐다”면서 “주장을 맡으면서 멋있겠다고 생각한 순간이었다. 챔프전에서 이 맛 한 번 더 누려보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4월 2일부터 시작된다.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앞서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은 “OK저축은행전이 끝난 뒤 챔피언결정전 준비 모드로 들어간다”고 말한 바 있다.
정지석은 “아무래도 형들은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을 관리하는 데 집중할 것 같다. 나도 몸 컨디션을 끌어 올리면서 볼 감각 유지에 신경 쓸 것 같다. 감독님도 챔프전에서 체력적으로는 우리가 우세할 수 있지만, 볼 감각이나 기세 면에서는 상대팀이 더 우위에 있을 것 같다면서 대비하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끝으로 “주장인 내가 앞장서서 어떻게든 미친 사람처럼 플레이를 할 거다. 선수들도 잘 따라왔으면 한다. 여기까지 올라온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자부심을 갖고 자신 있는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 시즌 후반기에 썩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무엇이 부족했는지 잘 체크해서 챔프전에 모두 쏟아 붓겠다”며 왕좌 탈환의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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