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서 뛴 이태훈, 연장서 1m 퍼트 놓쳐 디섐보에게 LIV 대회 우승 내줘

김석 기자 2026. 3. 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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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이 지난 14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싱가포르 대회 3라운드 도중 9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뛴 이태훈(캐나다)이 LIV 골프 대회 첫 우승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이태훈은 1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싱가포르(총상금 3000만달러) 대회 최종 라운드에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이태훈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5)에서 8m 거리의 버디 기회를 만든 이태훈은 이 퍼트를 넣었더라면 바로 우승할 수 있었으나 빗나가면서 1m 정도 거리의 파 퍼트를 남겼다. 디섐보가 먼저 파로 18번 홀을 마쳤기 때문에 2차 연장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태훈이 홀 중앙을 보고 강하게 친 퍼트는 홀을 맞고 튀어나갔고, 우승은 디섐보 차지가 됐다.

지난해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K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이태훈은 지난 시즌 KPGA 투어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LIV 프로모션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올해 LIV 골프에 데뷔했다. 현재 소속팀이 없는 와일드카드 신분이다.

디섐보는 지난해 5월 LIV 골프 한국 대회 이후 약 10개월 만에 LIV 골프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 개인전 우승 상금은 400만달러(약 60억원)다.

이태훈은 첫 우승은 놓쳤지만 개인전 준우승 상금 225만달러(약 33억7000만원)를 벌었다. 자신의 KPGA 투어 통산 상금 25억8000만원보다 많은 액수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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