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기온 떨어져도 마라토너의 열정은 그대로…서울마라톤, 기록의 산실로 [2026서울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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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한 국내 유일의 플래티넘 라벨 대회이자 세계육상문화유산인 2026서울마라톤 겸 제96회 동아마라톤은 기록의 무대로 남게 됐다.
2시간04분22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하프투 테클루 아세파(26)와 2위 게타네 몰라 타미레(32·2시간04분23초), 3위 길버트 키벳(32·2시간04분31초) 이외에 4위 츠가예 게타츄 타데세(30·2시간04분32초), 5위 수파로 월리이 카베토(23·2시간04분35초)가 나란히 값진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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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엘리트 남자부에서만 5명이 종전 대회 기록(2시간04분43)을 넘어서 눈길을 끌었다. 2시간04분22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하프투 테클루 아세파(26)와 2위 게타네 몰라 타미레(32·2시간04분23초), 3위 길버트 키벳(32·2시간04분31초) 이외에 4위 츠가예 게타츄 타데세(30·2시간04분32초), 5위 수파로 월리이 카베토(23·2시간04분35초)가 나란히 값진 기록을 세웠다.
케냐 출신의 키벳을 제외한 4명이 모두 에티오피아 마라토너들이다. 실제로 올림픽을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서 에티오피아와 케냐가 세계 최강을 다퉈왔다. 에티오피아는 역대 올림픽 마라톤 통산 메달 1위(금5·은1·동3개)다. 케냐(금3·은3·동2개)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서울마라톤도 에티오피아가 5년 연속 우승자를 배출해 확실한 강세를 입증했고 엘리트 남자 부문 최다(11회) 우승국인 케냐는 살짝 주춤한 모습이다.
국제 엘리트 여자부서 새로운 기록은 나오지 않았으나 가능성은 확인됐다. 우승자 하벤 하일루 데세(28·2시간19분09초)부터 2위 베켈레치 구데타 보레차(29·2시간19분39초), 3위 보세나 물라티에 모게시에(25·2시간19분47초·이상 에티오피아), 4위 조이스 체프케모이 텔레(31·2시간19분50초·케냐)가 2시간19분대의 기록을 남겼다. 종전 대회기록은 2022년의 조앤첼리모 멜리(루마니아)의 2시간18분04초다.
전국적인 ‘마라톤 열풍’을 증명하듯 마스터스(일반부) 기록도 대단했다. 남자 마스터스 1위 김지호 씨는 2시간17분12초에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이는 국내 엘리트 남자부 전체를 통틀어도 6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서 2시간18분30초로 정상에 섰다.
여자 마스터스서 우승한 노유연 씨의 2시간42분01초도 부문 최고 기록이다. 국내 엘리트로 범위를 넓혀봐도 전체 5위에 해당된다. 종전 기록은 2015년 정순연 씨의 2시간43분13초였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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