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5세 영재들, 모차르트로 여는 봄의 향연

이혜진 선임기자 2026. 3. 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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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나이 15세인 영재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맞아 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이끌 어린 음악가들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무대다.

1756년에 태어나 1791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35년의 생애 동안 수많은 걸작을 남긴 모차르트의 탄생 270주년을 기념해 그의 음악과 젊은 연주자들을 함께 조명한다.

이들 유망주들은 선배 음악가들과의 앙상블 무대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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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내달 21일 개막
‘바이올린 퀸’ 김연아 등 유망주 7명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와 앙상블
총 13회 공연…감동의 무대 선사
김연아
김정아
이주언
아파시오나 트리오

평균 나이 15세인 영재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맞아 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이끌 어린 음악가들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무대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서울스프링실내약축제가 4월 21일부터 5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아트스페이스3에서 열린다.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 82명이 참여해 총 13회의 공연을 펼친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예술감독과 서울시가 매년 함께 개최하는 이 축제는 국내 실내악 축제의 효시로 꼽힌다. 정상급 연주자들이 실내악 향연을 선보이는 동시에 젊은 음악가들의 등용문 역할도 톡톡히 해왔다. 조성진, 손열음, 김선욱 등 현재의 거장들이 유망주 시절 거쳐간 ‘음악가들의 등용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올해 프로그램의 키워드는 ‘모차르트’와 ‘영재’다. 1756년에 태어나 1791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35년의 생애 동안 수많은 걸작을 남긴 모차르트의 탄생 270주년을 기념해 그의 음악과 젊은 연주자들을 함께 조명한다.

축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무대는 ‘가족음악회’라는 이름의 5월 2일 공연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11), 첼리스트 김정아(14), 클라리네티스트 이도영(13), 피아니스트 이주언(14) 등 7명의 10대 유망주들이 무대에 올라 기량을 뽐낸다.

‘바이올린 퀸’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김연아는 유튜브 영상 조회수 1억 6000만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연주자다. 이날 피아노 반주에 맞춰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을 연주한다. 김정아는 11세에 본인의 키보다 큰 첼로를 안고 연주해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피아니스트 이주언은 크론베르크 영 피아니스트 국제 콩쿠르 2위 입상자로 리스트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6개의 대연습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정현준, 첼리스트 전서우, 피아니스트 김주호 등 예원학교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파시오나 트리오’는 바바자니안과 쇤필드의 피아노 3중주를 들려준다.

이들 유망주들은 선배 음악가들과의 앙상블 무대에도 참여한다. 김연아는 첼리스트 문태국, 피아니스트 김영호와 함께 멘델스존 피아노 3중주를 연주하고, 이주언은 강동석, 김상진, 김정아 등과 브람스 피아노 4중주를 선보인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관계자는 “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이끌 어린 아티스트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라며 “실내악의 본질인 음악적 대화를 통해 세대 간 교감이 이루어지는 자리”라고 말했다.

국내 실내악단 리수스 콰르텟, 신박듀오, 아레테 콰르텟을 비롯해 해외 악단의 관악 수석 연주자들도 참여한다. 이들은 모차르트와 그의 음악적 유산을 잇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한다. 모차르트의 현악 5중주 1번·3번·6번과 피아노와 관악을 위한 5중주, 클라리넷과 현악을 위한 5중주 등 대표적인 실내악 작품들이 포함됐다. 또 ‘19세기의 모차르트’로 불렸던 멘델스존을 비롯해 고전적 형식을 이어간 라이네케와 체르니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전에서 낭만으로 이어지는 음악사의 흐름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혜진 선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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