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화축제장 ‘군밤 대신 돌 봉지’ 논란
상품권 결제 후 거스름돈 문제도 불거져

제25회 광양매화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현장 내 한 노점에서 구매한 군밤 봉지에 밤이 아닌 돌이 담겨 있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더해 해당 노점이 지역상품권으로 결제 후 남은 잔액을 거슬러주지 않았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광양시가 그동안 지적돼 온 축제 만족도 개선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한번 현장에서 문제가 불거진 셈이다.
최근 매화축제장을 방문했다는 관광객 A씨는 개인 SNS를 통해 "광양매화축제장에서 군밤을 구입했는데 봉지 안에서 돌이 나왔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A씨에 따르면 축제장에서 구매한 군밤 봉지를 건네받은 뒤 무게가 가볍게 느껴져 내용물을 확인한 결과 군밤이 들어있어야 할 봉지엔 돌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A씨가 게시한 영상엔 군밤 봉지 안에 돌멩이만 들어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와 더불어 A씨가 1만원에 판매하는 군밤 구매를 위해 지역 상품권 6천원권 두 장을 건넸지만 판매자는 거스름돈이 없다고 그대로 군밤만 건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게시글을 통해 "당일 투어 일정이라 시간이 촉박해 현장에서 따지지 못했다"며 "출발 시간 때문에 근처 다른 상인에게서 군밤을 재구입했다. 다시 생각해도 어이없다. 매화축제 가시면 뭘 사실 때 꼭 확인하고 사셔라"고 말했다.
해당 사연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자 광양시를 비롯한 행정 당국의 축제장 내 노점의 상행위 관리 강화 필요성 제기와 더불어 힘들게 쌓아올린 지역 대표 축제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 아니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 역시 "1만원에 돌멩이를 팔았다. 너무하다"·"상품권으로 1만 2천원을 줬다고 거스름돈 없다고 안 주는 것 자체도 말이 안된다. 축제 기간 동안 주는 지역 상품권은 화폐랑 마찬가지다"·"샘플용 박스를 잘못 준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전남 대표 봄 축제로 거듭난 광양 매화축제지만 그에 걸맞은 축제장 내 판매 행위에 대한 당국의 관리 강화 역시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