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만 있으면 돼"…1인 창업 빅뱅

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6. 3. 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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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델에 AI 기술을 부가적으로 접목하는 단계를 넘어, 기업의 핵심 가치와 운영 체제 자체를 AI 중심으로 설계하는 이른바 'AI 네이티브 창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글로벌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이미 AI가 촉발한 1인 창업 시대가 열렸다.

미국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기업 카르타가 지난해 말 공개한 '1인 창업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스타트업 중 1인 창업 비율은 2025년 상반기 기준 36.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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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60년 대한민국 창업 리셋
직원 3~5명 대신해 일 '척척'
韓 기술 기업 83%가 1~4인
"AI發 실직 NO, 창업엔 기회"

비즈니스 모델에 AI 기술을 부가적으로 접목하는 단계를 넘어, 기업의 핵심 가치와 운영 체제 자체를 AI 중심으로 설계하는 이른바 'AI 네이티브 창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스타트업 중 한 곳이 브랜딩 에이전시인 BRND(대표 김서진)다. 김 대표는 작년 말 100만원도 안 되는 비용으로 1인 기업을 설립했다. 그는 현재 총 39개의 에이전트를 개발·운영하면서 브랜딩 전략 수립, 광고 디자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등을 혼자 하고 있다. 3~5명 업무를 나 홀로 하는 것이다. 창업 2개월 만에 벌써 1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건 당연히 AI다.

AI가 창업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그동안 AI가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염려감이 컸지만, 역으로 AI를 이용해 자신의 일자리를 스스로 만드는 창직의 물결이 활발한 것이다.

글로벌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이미 AI가 촉발한 1인 창업 시대가 열렸다. 미국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기업 카르타가 지난해 말 공개한 '1인 창업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스타트업 중 1인 창업 비율은 2025년 상반기 기준 36.3%를 차지했다. 2020년 24.5%와 비교하면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경전 한국AI서비스학회 회장(경희대 첨단기술비즈니스학과 교수)은 "창업 비용이 낮아지면서 창업에 뛰어드는 이들이 늘고 결과적으로 AI 활용과 경제활동이 함께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정보통신업과 과학기술서비스 기업은 2024년 총 38만2073개로 전년 36만3377개 대비 5% 이상 증가했다. 또 이 가운데 직원이 4인 이하인 곳은 31만5590개로 83%를 차지했다.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 비중이다.

[이호준 기자 /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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