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칩 자체생산 속도내는 머스크 …"7일내 공장 착공"

김제관 기자(reteq@mk.co.kr),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2026. 3. 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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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에 필요한 반도체를 자체 생산하기 위한 초대형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일주일 안에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가 지난 1월 콘퍼런스콜에서 테슬라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공장 건설을 위해 협력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지만, 이번 테라팹 프로젝트가 인텔과 연관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머스크 CEO가 반도체 산업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우리 반도체 산업에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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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쟁 변수로 부상
삼성전자 참여할지가 관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에 필요한 반도체를 자체 생산하기 위한 초대형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일주일 안에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반도체가 한국 반도체 산업에는 장기적으로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머스크 CEO는 1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가 7일 이내 시작된다"고 밝혔다.

테라팹은 반도체 생산 공장을 뜻하는 '팹(fab)' 가운데서도 초대형 규모를 의미하는 개념이다. 팹은 웨이퍼 생산능력에 따라 메가팹, 기가팹 등으로 구분된다. 기가팹은 일반적으로 월 10만장 이상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뜻한다. 다만 머스크 CEO는 테라팹 건설 계획에 대한 구체적 규모나 진행 상황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설계한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5세대 AI 반도체(AI5)를 설계 중이다. AI5는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을 구동하는 핵심 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머스크 CEO가 지난 1월 콘퍼런스콜에서 테슬라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공장 건설을 위해 협력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지만, 이번 테라팹 프로젝트가 인텔과 연관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머스크 CEO가 반도체 산업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이것이 우리 반도체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우선 초기 테라팹 건설 시 삼성전자가 파트너로 참여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로직, 메모리, 패키징에 관한 기술과 역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아닌 TSMC나 인텔 등 다른 반도체 기업들이 테라팹에 참여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테라팹 프로젝트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머스크 CEO가 반도체 산업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우리 반도체 산업에 악재다. 그는 테라팹이 테슬라 차량과 xAI의 데이터센터,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 자사 제품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삼성전자 잠재적인 고객이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테라팹은 미국 내에 건설될 예정이어서 국내 반도체 산업에도 잠재적인 경쟁자가 생기는 것이다.

[김제관 기자 /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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