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콜레스테롤, 30세부터 낮춰야"…美 심장학계 새 지침 발표

임정우 기자 2026. 3. 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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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콜레스테롤 관리를 30세부터 시작하고 관리 목표 수치도 더 낮춰야 한다는 새 지침이 나왔다.

미국심장협회(AHA)·미국심장학회(ACC) 등 11개 의학단체는 13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콜레스테롤 관리 공동 지침을 발표했다.

새 지침에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은 30세부터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시작하고 고령이 돼도 수치를 낮추려는 노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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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개 의학단체가 콜레스테롤 관리를 30세부터 시작하고 목표 수치도 기존보다 낮춰야 한다는 새 지침을 발표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콜레스테롤 관리를 30세부터 시작하고 관리 목표 수치도 더 낮춰야 한다는 새 지침이 나왔다. 미국심장협회(AHA)·미국심장학회(ACC) 등 11개 의학단체는 13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콜레스테롤 관리 공동 지침을 발표했다.

새 지침에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은 30세부터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시작하고 고령이 돼도 수치를 낮추려는 노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LDL은 혈관 벽에 쌓여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학계는 새 지침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전적으로 높은 경우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10세 전후 소아기부터 검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성인은 18~20세에 한 번 검사한 뒤 최소 5년마다 반복하고 LDL이 높거나 당뇨 등 다른 위험 요소가 있으면 더 자주 받아야 한다.

LDL 목표 수치는 개인의 위험 정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은 LDL 100 미만을 목표로 해야 한다. 향후 10년 안에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10% 이상인 경우 70 미만, 이미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겪었거나 다리 혈관이 좁아지는 말초동맥질환을 앓고 있다면 55 미만까지 낮춰야 한다. 현재 미국 성인의 평균 LDL 수치는 110이며 4명 중 1명은 130을 넘는다.

2018년 발표된 기존 지침은 향후 10년 내 위험만 계산했고 LDL 목표 수치도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다. 새 지침은 30~40대처럼 10년 위험은 낮아도 평생 누적 위험이 높을 수 있는 집단을 고려해 30년 위험 계산 방식을 도입했다.

학계는 이번 지침에서 생선 기름, 계피, 강황, 마늘 등 영양제는 LDL을 낮추는 데 효과가 없으며 특히 마늘 보충제는 오히려 수치를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LDL 외에도 심혈관 위험을 독립적으로 높이는 단백질인 리포단백질(a)를 평생 한 번은 반드시 검사할 것도 권고했다.

지침 작성 위원장인 로저 블루멘탈 존스홉킨스 의대 심장내과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심혈관 질환의 80% 이상은 예방 가능하다"며 "지침이 광범위하게 적용되면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생률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

doi.org/10.1161/CIR.0000000000001423

[임정우 기자 jjw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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