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포인트] 임관식표 충남아산은 다르다...'말로만' 아닌 '준비된' 공격축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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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공격 축구가 아니었다.
2-3으로 패하면서 임관식 감독은 두 경기 만에 충남아산 사령탑으로서 첫 패를 당했다.
부임 당시 임관식 감독은 "충남아산만의 공격축구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임관식 감독은 '말로만'이 아닌 '실제로' 공격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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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말로만 공격 축구가 아니었다. 임관식 감독의 축구 방향성은 확실하다.
충남아산은 15일 오후 2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라운드에서 대구FC에 2-3 패배를 당했다.
임관식 감독은 1라운드 파주 프런티어와 대결에서 3-2로 승리를 하면서 데뷔전 데뷔승을 거뒀다. 당시 비가 많이 오고 있었고 상대가 신생 팀이라 충남아산의 경기운영 방법을 확실히 알기 어려웠다. 2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 충남아산은 3라운드에서 승격 후보 대구를 만났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에 올라 떨어졌지만 스쿼드 면면이나 경험으로 볼 때 K리그2 최강 팀 중 하나였다.
대구를 상대로 임관식 감독은 파주전처럼 물러서지 않고 맞대응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4-4-2 포메이션을 유지하면서 뒤로 물러서는 것이 아니라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린 운영을 했다. 중앙에서 김혜성, 손준호, 김영남이 유기적으로 패스 앤 무브를 보이고 좌우 측면에서 박시후, 박종민이 끊임없이 활로를 열었다. 최전방엔 확실한 존재감을 뽐내는 은고이가 있었다.

아쉬웠던 수비 실수였다. 막스가 데커스를 잘 막고 김주성도 세라핌을 잘 견제했는데, 박종민-막스 치명적 실수가 차례로 나온 것이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다. 확실한 준비 아래 움직였는데 두 번의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은고이 페널티킥 골로 1점을 만회한 임관식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혜성, 김정현을 뺐다. 그러면서 김종민, 한교원을 더 넣었다. 같은 움직임을 보였는데 둘은 더 노련하게 움직였다. 임관식 감독은 더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하는 걸 주문했다. 공을 탈취하면 바로 전방으로 보냈는데, 빼앗는 순간 앞선에 있는 선수들이 달려갔다. '일단 올라가!'라고 외치는 듯 일사분란하게 올라가 공격 작어을 헀다. 서로 상황마다 무엇을 해야할지 준비가 되어 보였다.
기회를 놓치다 김주성 크로스, 은고이 골로 2-2를 만들었다. 역전까지 노렸지만 에드가에게 당했다. 2-3으로 패하면서 임관식 감독은 두 경기 만에 충남아산 사령탑으로서 첫 패를 당했다.

임관식 감독은 경기 후 핑계보다 의지를 다졌다.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란 말하지 않겠다. 진 건 진 거다. 프로는 결과다"라고 말하면서 "작은 차이가 결과를 만들어낸다. 개개인 작은 실수를 의미하며 자신감의 차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그 차이를 이겨낼 수 있는 팀을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또 "완성이 되어가는데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강팀을 상대로 보여주고자 하는 모습은 경기력으로 보여줬다. 실점을 해도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하고 공격을 하고, 그런 부분들은 좋게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부임 당시 임관식 감독은 "충남아산만의 공격축구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공격축구는 모든 감독들이 부임 전에 말하는데 시즌 시작하면 사라지는 '신기루' 같은 단어다. 임관식 감독은 '말로만'이 아닌 '실제로' 공격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전지훈련 때보다 준비한 그대로 선보이면서 더 재밌는, 그리고 경기력 면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임관식 감독이 말한대로 결과가 중요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과정이 좋으니 결과도 향후 기대할 수 있다. 임관식 감독은 4라운드 성남FC 원정에서 다시 승리를 노리며 초반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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