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K붐 활용해 자체 브랜드 키운다"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6. 3. 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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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명품과 라이선스 브랜드에 크게 의존해왔던 국내 패션 대기업들이 '자사 패션 브랜드'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 LF,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이 잇달아 전통이 있는 자체 브랜드를 손질하고 글로벌로 내보내며 성장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1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해 에잇세컨즈와 빈폴을 중심으로 브랜드 가치와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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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브랜드 판매' 의존 줄이고
자사 브랜드 키워 고객층 확대
헤지스·에잇세컨즈 해외 공략
TNGT, 유니섹스 브랜드 전환

해외 명품과 라이선스 브랜드에 크게 의존해왔던 국내 패션 대기업들이 '자사 패션 브랜드'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 LF,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이 잇달아 전통이 있는 자체 브랜드를 손질하고 글로벌로 내보내며 성장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1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해 에잇세컨즈와 빈폴을 중심으로 브랜드 가치와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 나설 계획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는 고객 충성도를 쌓을 수 있는 데다 마진율도 높다"며 "최근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자사 브랜드를 키울 기회로 삼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MZ세대를 겨냥한 캐주얼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올 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에잇세컨즈는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상품·스타일을 내세우는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유명 지식재산권(IP)이나 디자이너 브랜드와 손잡고 젊은 층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여성 캐주얼 브랜드인 스튜디오 톰보이를 비롯해 론칭 29년을 맞은 여성복 브랜드 보브 등의 리브랜딩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보브는 브랜드 정체성부터 로고, 디자인, 타깃층, 콘셉트까지 전면 개편에 나섰다. 맨온더분은 3040 비즈니스맨 중심의 유러피언 스타일에서 벗어나 한국적 감성의 남성 패션 브랜드로 탈바꿈한 바 있다. LF는 헤지스·마에스트로·TNGT 등을 앞세워 글로벌화에 힘주고 있다.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중국 상하이 신천지에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상하이'를 열며 해외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TNGT는 론칭 25주년을 맞아 유니섹스 브랜드로 전환했다. 지난달 LF몰에서 TNGT를 구매한 여성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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