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1K 무실점 완벽투’ 문동주, 왜 156km 강속구도 “의미 없다” 말했을까 [오!쎈 대전]

길준영 2026. 3. 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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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23)가 부상 우려를 털어내는 강속구를 선보였다.

문동주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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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문동주. /OSEN DB

[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23)가 부상 우려를 털어내는 강속구를 선보였다. 

문동주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문동주는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최정은 좌익수 포구 실책으로 2루 진루를 허용했지만 김재환을 2루수 땅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2회 선두타자 고명준을 3루수 포구 실책과 포일로 내보내 무사 2루 위기에 몰린 문동주는 김성욱을 3루수 땅볼로 잡았고 최지훈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아웃시켰다. 조형우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번에도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3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문동주는 한화가 1-0으로 앞선 4회 엄상백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 38구를 기록했고 직구(23구), 슬라이더(7구), 커브(4구), 포크(4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6km까지 나왔다. 한화는 문동주의 호투에 힘입어 8-0 완승을 거뒀다. 

[OSEN=대전, 민경훈 기자]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시범경기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각 팀이 12경기씩 치러 총 60경기가 펼쳐진다.2회초를 마친 한화 선발 문동주가 덕아웃으로 향하며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6.03.15 /rumi@osen.co.kr

문동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아서 긴장을 했다. 그래도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좋은 컨디션으로 피칭을 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최고 156km가 나오기는 했지만 몇 구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솔직히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등판 소감을 전했다. 

1~2회보다 3회 더 구속을 끌어올린 문동주는 “1회와 2회 느낌이 정말 좋았는데 생각보다 구속이 잘 안나오더라. 날씨가 춥다보니까 소극적인 피칭을 했던 것 같은데 3회에는 두려움을 깨보자는 생각으로 일부러 세게 던졌다. 솔직히 지금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을 잘 만들어가고 있다. 몸 상태도 한 번 체크해보고 싶었는데 좋은 투구를 했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어깨 부상을 당해 한 번 페이스가 떨어진 이후 다시 회복하는 과정을 밟고 있는 문동주는 “등판을 마치고 불펜에서 13구를 더 던져서 오늘 목표한 개수를 다 채웠다”면서 “회복은 잘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주변에서 신경을 써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다. 덕분에 이 정도 피칭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현재 몸 상태를 설명했다. 

[OSEN=대전, 민경훈 기자]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시범경기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각 팀이 12경기씩 치러 총 60경기가 펼쳐진다.한화 선발 문동주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3.15 /rumi@osen.co.kr

한화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만약에 개막전까지 투구수가 충분히 늘어나지 않더라도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다른 투수가 들어가는 것보다는 동주가 들어가는게 좋다고 본다. 선발진에 들어가서 던질 수 있는 만큼 던지고 그 다음에 다른 투수가 들어가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동주는 “나를 배려해주셔서 감독님이 그렇게 얘기를 해주신 것 같다. 아직 어깨가 좋지 않아서 정해져 있는 스케줄에 맞춰서 하는게 좋은데 감독님께서 그런 말씀을 해주셔서 더 책임감이 생긴다. 100% 투구수로 들어가지는 못하겠지만 적은 투구수로 경기에 임하는 만큼 더 전력으로 피칭을 해야할 것 같다. 투구수가 적은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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