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3점 말고 자유투 좀 넣어라...” 47% 향한 조상현 감독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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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거뒀지만, 조상현 감독은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조상현 감독은 "3점슛보다 자유투를 넣었으면 좋겠다(웃음) 자유투 성공률이 47%다. 삼성 경기에서도 그랬다. 자유투 1~2개로 승패가 결정될 수 있다. 남은 6경기 동안 승부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니 조금 더 집중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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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원주/김채윤 기자] 승리를 거뒀지만, 조상현 감독은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창원 LG는 15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77-69로 이겼다. 시즌 전적 4승 2패로 우세 확정.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후 “금요일 경기가 밤 9시에 끝났고, 어제 장시간 이동까지 있어서 오늘 오후 2시 경기가 체력적으로 걱정됐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수비의 방향성을 알바노를 막는 데 뒀다. (헨리)엘런슨과 (이선)알바노가 동시에 터지면 90점대 경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준비했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유)기상이나 선수들이 스위치 타이밍을 잘 가져가면서 알바노를 5점으로 묶은 건 좋았다. 다만 디펜스에서 힘이 완전히 살아난 느낌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조상현 감독의 말대로 LG는 이선 알바노(182cm, G)의 득점을 5점으로 잘 묶었다. 리바운드에서도 38-27로 크게 앞섰다.
선수들의 활약도 고르게 잘 퍼졌다. 양준석(180cm, G)이 11점 11어시스트로 경기를 지배했고, 아셈 마레이(204cm, C)도 더블더블(28점 17리바운드)을 기록했다. 칼 타마요(202cm, F)도 짧은 부진에서 깨어나 19점을 더했고, 유기상(188cm, G)은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3점슛 3+개)을 기록하게 됐다.

기록만 보면 그저 아름답지만 힘든 경기였다. 가장 큰 옥에 티는 자유투에 있다. 이날 LG는 자유투 성공률 47%를 기록했다. LG의 원투펀치 타마요와 마레이의 지분이 크다. 타마요는 시도한 2개를 모두 놓쳤고, 마레이는 11개 중 5개만 집어넣었다. 슈터 유기상의 100%(2/2)를 제외하면 약 38%로 더 떨어진다.
마레이는 이 실수를 경기 종료 5분 39초 전 샷클락 버저비터 3점슛으로 만회했지만, 조상현 감독은 이런 모습이 많이 나오면 안 된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조상현 감독은 “3점슛보다 자유투를 넣었으면 좋겠다(웃음) 자유투 성공률이 47%다. 삼성 경기에서도 그랬다. 자유투 1~2개로 승패가 결정될 수 있다. 남은 6경기 동안 승부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니 조금 더 집중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짚었다.
이어 “(마레이의) 3점슛은 버저비터로 쏘는 경우가 많다. 들어가면 좋지만 그런 상황이 자주 나오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시즌부터 LG를 따라다니던 ‘양준석 백업 문제’는 여전히 이렇다 할 해답이 없다. 이날도 LG는 양준석이 빠진 1쿼터 2분 남짓한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8점 스코어링 런을 내주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조상현 감독은 “(양)준석이와 (유)기상이는 작년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정말 많이 성장했다. 이제는 따로 얘기하지 않아도 자기 역할을 잘한다. (양준석의) 출전 시간이 가장 고민이다. (윤)원상이와 (한)상혁이가 잘 버텨줘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상이, 상혁이 둘 다 힘들 거다. 쿼터마다 2~3분씩 뛰는 게 식스맨의 어려움이다. 그래도 그런 역할이 잘 돌아가야 팀이 건강해지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백업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원상이가 들어가면 픽게임에서 슛을, 상혁이는 빠른 트랜지션을 잘 준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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