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요구권 수용률 '쑥' 작년 가계이자 감면액 337억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6. 3. 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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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포용 금융 기조에 은행권이 차주들의 금리 인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은행권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올라갔고, 차주들의 이자감면액도 39%가량 늘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건수는 총 139만816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금리인하요구 수용 건수는 38만2158건으로 전년보다 3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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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포용금융 기조 반영
수용률·금리인하폭 개선
전년比 아낀이자 39% 늘어

정부의 포용 금융 기조에 은행권이 차주들의 금리 인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은행권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올라갔고, 차주들의 이자감면액도 39%가량 늘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건수는 총 139만816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6.5% 급증한 수치다. 소위 '영끌(영혼까지 끌어 대출을 쓴다는 뜻)족'과 중저신용자를 중심으로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금리인하요구를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의 수용 태도도 전향적으로 변했다. 지난해 금리인하요구 수용 건수는 38만2158건으로 전년보다 30% 늘었다. 이에 따라 2024년 24.4%였던 수용률은 지난해 27.3%로 3%포인트 가까이 반등했다. 감면폭도 커졌다. 지난해 은행권의 가계대출 이자감면액은 약 337억원을 기록해 전년(243억원) 대비 39%나 늘었다. 은행권 평균 금리 인하폭도 0.46%포인트로 전년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정부의 포용 금융 기조와 비대면 신청 확산이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된 점이 허들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이자 감면액은 카카오뱅크(60억600만원), 신한은행(59억1600만원), 하나은행(39억200만원), KB국민은행(33억7100만원), 우리은행(33억2500만원) 순으로 컸다.

다만 차주들이 수용률 수치에만 매몰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용률이 높아도 깎아주는 정도가 작을 수 있다. 실제 우리은행의 경우 수용률이 34.8%로 업계 평균을 상회했으나, 실제 인하된 금리는 0.08%에 그쳤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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